러브라이브 선샤인 SS번역/개그물

리코 「뭐? 루비쨩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심부름을 한다고?」

2학년조아 2017. 7. 12. 09:31

ーーー


다이아 「아닛!? 루비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했어요!」


하나마루 「루비쨩! 그 쪽 아닌데……」


다이아 「루비이이이이! 길 틀렸어요오오오옳……!」 끼기긱


하나마루 「다이아쨩, 참아내야 해…… 목소리 긁어 대면 안 돼」


하나마루 「이건 루비쨩이 홀로 이뤄내야 할 일이야……」


다이아 「……그, 그렇죠. ……아아, 근데 점점 목적지에서 멀어져 가니……」


하나마루 「괘, 괜찮아! 루비쨩이라면 가능할 거라고 마루는 믿어! 리코쨩도 그렇지?」


리코 「앗…… 으, 응. 나도 루비쨩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


리코 「처음으로 하는 심부름……」



리코 (……왜 내가 루비쨩 심부름하는 걸 숨어서 지켜보는 거지……―――)




―――――――――― 

――――――




리코 (오늘은 모처럼 시내 쪽에 나왔으니 그림 재료들도 구비해야ー)


리코 (……음?)



「……거기선 오른쪽…… 오른쪽 길이야」


「그래 그래…… 일단 멈춰서 오른쪽으로 꺾어…… 좋아!」


「오른쪽으로 꺾었어요오오!」



리코 (저 자판기 뒤에 숨어있는 사람은 다이아쨩이랑 마루쨩인가……?)


리코 (대체 뭘 하는 걸까?)



하나마루 「어라? 리코쨩?」


리코 「아, 역시 다이아쨩이랑 마루쨩 맞구나」


하나마루 「장보러 나온 거야?」


리코 「응. 그림 재료나 조금 살까 싶어서」


리코 「둘은 뭐 하고 있었는데?」


다이아 「무엇을 하냐 묻는다면― 그거예요.」


리코 「그거라니?」



루비 「……」 멀뚱멀뚱



리코 「루비쨩?」


다이아 「네, 오늘은…… 오늘은 바로 루비가 처음으로 혼자 심부름 하러 가는 날이에요」


리코 「……응? 혼자서…… 심부름?」


하나마루 「응, 오늘은 분명 루비쨩이 위대한 성장을 이룩하는 기념일이 되는 거예유!」


다이아 「그러길 빌어요. 허나, 제 못난 여동생은……」


다이아 「길을 잃고, 살 물건을 까먹고, 결국엔 울면서 돌아오기도……」


하나마루 「괜찮아. 루비쨩이라면 분명 웃으며 돌아올 테니!」


리코 「저, 저기…... 루비쨩이란 건 내가 아는 그 루비쨩 맞지?」


다이아 「당연하죠. 혹시 다른 루비라는 사람을 아시는지?」


리코 「아, 아니…… 그래, 그 루비쨩이 말이구나……」



리코 (루비쨩, 15살 먹었지……?)



리코 「……그래서, 뭐 하고 있었다는 거야?」


다이아 「아아…… 저희는 루비를 지켜보고 있었죠」


다이아 「실은…… 실은 심부름이라는 것은 홀로 보내는 것이 맞습니다만」


다이아 「역시나 언니로서, 저 모자란 여동생이 일으킬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의무가 있으니까요」


하나마루 「그래서 우리가 루비쨩을 뒤쫓아 지켜보고 있는 거야」


리코 「그랬구나……」


다이아 「정말이지 루비도 참, 주제도 모르고 혼자 심부름을 간다니……」


다이아 「아아아…… 루비…… 무사히 돌아오지 않으면 용서치 않겠어요……」



리코 (루비쨩, 고등학생이지……?)



하나마루 「괜찮아! 루비쨩이 심부름에 나선 순간의 표정을 떠올려 봐!」


하나마루 「그 때 루비쨩은 죽어도 심부름을 완수해 내겠다는 표정을 지었어!」



『루, 루비도 혼자 심부름 정도는…… 할 수 있는걸!』



하나마루 「정말 정말 귀여웠쥬♡」


리코 「그, 그래……」


다이아 「뭐, 아무튼간에 그래서 이렇게 루비를 지켜보고ー」


다이아 「아닛, 루비가 개 때문에 놀라서 뛰잖아요!」


하나마루 「빨리 안 가면 놓칠 거야!」


다이아 「둘 다 어서 달려요!」


리코 「뭐? 설마 나도 같이 가는 거야!?」


하나마루 「아아! 빨리 안 가면 루비쨩이 점점 멀어져 갈 텐데……」




―――――――――― 

――――――




하나마루 「주위를 둘러보면서 폰 만지고 있어」


다이아 「아아, 정말이지 속타는군요! 여기서 데리고 돌아가야겠어요!」


하나마루 「지, 진정해! 조금만 더 루비쨩한테도 기회를 주자!」


하나마루 「아직 조금 더 기회를 줘야 될 것 같지? 리코쨩」


리코 「어? 으, 응. 그럴 것 같아……」



「…………!」


「…………」



하나마루 「앗! 뭔가 눈치챘는지 방향을 돌렸어유!」


다이아 「해, 해냈군요! 백화점 쪽으로 돌아섰어요!」


하나마루 「역시 루비쨩이야!」


다이아 「모르는 새에 루비도 성장하고 있었군요……」


리코 「그렇구나…… 근데 말야, 나ーー」


하나마루 「아아니! 루비쨩이 또 달린다!」


리코 「앗…… 아…… 자, 잠깐만……!」



리코 (어, 어쩌지…… 휩쓸려서 나도 껴 버렸지만 문구점에서는 점점 멀어져……)


리코 (빨리 볼일 있다고 말해야 하는데……)



「……」



하나마루 「마침내 백화점까지 왔어. 루비쨩 대단해!」


다이아 「루비라면 분명 슬슬 데리러 와 달라고 전화 걸 줄 알았습니다만……」


다이아 「어느샌가 이렇게나 용기와 끈기를……」


하나마루 「분명 Aqours에서 연습하는 동안 더욱 더 크게 자라난 거야」


다이아 「……그런 거군요. 저 아이, 고등학교에 들어와선 표정도 더욱 굳건히ー」


다이아 「……한 건 별로 못 본 것 같습니다만」


다이아 「리코 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리코 「응? 아, 루비쨩은 언제나 의상 만들어주니까 고맙기도 하고……」


리코 「목소리 크게 내는 걸 힘들어하는 것 같지만 정말 노력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다이아 「……당신도, 루비가 그저 우리에게 달라붙어 있기만 하는 건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하는군요.」


리코 「응, 당연하지. 아, 그리고 중요한 이야기는 아닌데 말야…… 나 지금 장을 보다가……」



하나마루 「아앗! 루비쨩 엘리베이터 탔다!」


다이아 「아닛!? 몇 층을 누른 거죠? 몇 층을 누른 거죠!?」


하나마루 「그건 잘 몰라도 일단 윗층이야!」


다이아 「계단으로 먼저 올라가는 수밖에 없어요! 하나마루 씨, 리코 씨, 달리죠!!」


리코 「앗…… 잠, 잠깐! …아아……」



「…………」 터벅터벅



다이아 「허억…… 허억…… 여깄군요……」


리코 「하아…… 힘들어……」


하나마루 「……후우…… 여기는 5층, 의류 매장인 것 같아」


다이아 「심부름시킨 자기 연습복을 사러 혼 모양이군요」


리코 「……응? 지금까지도 루비쨩 연습복 입지 않았어?」


다이아 「네. 정말이지, 하도 넘어져서 찢어지기 시작했지만요」


리코 「그 연습복은 누가 사 왔는데?」


하나마루 「루비쨩이. 근데 평소엔 마루랑 같이 사러 왔어. 여기 온 건 아니지만……」


리코 「아, 그렇구나…… 지금까진 혼자가 아니라 마루쨩이랑 왔구나」


리코 (그래서 이번이 첫 번째 심부름, 이란 건가……?)



「…………」 멀뚱멀뚱



다이아 「무사히 연습복을 고른 것 같지만 저 겁먹은 눈은 걱정되는군요……」


하나마루 「응…… 루비쨩의 저 눈빛은……」


하나마루 「한 번 입어보고 싶은데 점원한테 쉽사리 말을 못 걸겠다는 눈인겨」


리코 「힘내…… 루비쨩……!」


다이아 「……아무래도 여기까진 듯하군요. 아직 혼자 장보기는……」


하나마루 「잠깐! 봐, 루비쨩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후- 하-」


「……저, 저기요! 이 옷을 이, 이, 입어보고 싶은데요……」



다이아 「……」


하나마루 「해, 해냈어……!」


리코 「축하해, 루비쨩!」


다이아 「……그 루비가……」



「감사합니다」


「…………♪」



리코 「잘 산 것 같네」


다이아 「그런 것 같네요……」


하나마루 「역시 루비쨩이야!」


리코 「……저기, 그럼 잘 일단락지어졌으니 나는…… 살 게 있어서」


다이아 「분명 연습복은 잘 샀습니다만…… 사야 할 물건은 하나가 아닙니다!」


리코 「……응?」



하나마루 「아앗! 루비쨩이 또 엘리베이터를!」


다이아 「계단! 계단으로 쫓아갑니다아!」


하나마루 「응!」


리코 「응……? 또 달려!?」



다이아 「허억…… 허억…… 허억……」


리코 「괘, 괜찮아?」


다이아 「괜찮……습니다…… 대대로 강건함을 유지해 온…… 쿠로사와 가문은……」


리코 「그, 강건하고 말고 문제가 아니라……」


하나마루 「루비쨩, 못 찾겠어유……」


다이아 「이상해요…… 사 오라고…… 허억…… 시킨 건…… 세 개」


다이아 「그 중 하난…… 허억…… 허억」


리코 「쉬자. 일단 좀 쉬자」



하나마루 「루비쨩이 사 올 물건은, 연습복이랑ー」


하나마루 「유명한 제과점의 녹차 푸딩. 그리고, 두부전문점에서 파는 울던 애도 그치게 하는 고추냉이 두부」


하나마루 「둘 다 여기 지하에 있을 터」


다이아 「그래요…… 그렇기에 루비도 분명 여기에 왔을 텐데……」


리코 「어딜 간 걸까……」


다이아 「……도망친 거예요」


리코 「……뭐?」


다이아 「연습복은 루비 본인이 필요한 물건이지만 남은 둘은 상관 없는 것들」


다이아 「특히 두부는 루비가 엄청 싫어하는 고추냉이가 들어있죠. 아버지 술안주로 사 오라고 시킨 겁니다만……」


다이아 「자기가 먹을 줄 알고 도망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하나마루 「아냐…… 그럴 리 없어! 루비쨩은 분명 돌아올 거야!」


하나마루 「분명히, 조금 헤맬 뿐일 거야. 이제 곧…… 여기로 올 거야!」


다이아 「하나마루 씨……」


다이아 「……그렇지만 그건 루비를 과대평가하는 겁니다」


다이아 「역시 아직 루비에게 혼자 심부름 가는 일은 너무나도 무거운 짐ーー」



리코 「아아앗!」


하나마루 「무슨 일이야? 리코쨩」


리코 「저쪽! 화장실에서 오고 있어, 루비쨩이 분명해!」


하나마루 「아아아앗!! 진짜야!!」


다이아 「대체……」


하나마루 「그리고, 루비쨩이 향하는 곳은……」


리코 「조금 화려한 저것은……」


「「두부전문점!」」


다이아 「설마, 정말 루비가……」


다이아 「루비가 심부름을, 완벽히 완수한다는 건가요!?」


하나마루 「루비쨩이라면 할 수 있어! 마루는 그렇게 믿고 있었어!」


리코 「응, 루비쨩이라면 분명 심부름을 끝마칠 수 있어!」


다이아 「……그렇다면 좋겠지만……」


다이아 「저 두부전문점에는…… 고추냉이 말고도 풋콩 두부가 있단 말입니다!」


「「풋콩 두부!?」」


다이아 「루비는……」



『루비, 똑같이 초록색이라 헷갈렸어…… 언니이……』



다이아 「같은 소리를 하면서 넘기려 들지도 몰라요……」


하나마루 「그럴 리 없어…… 루비쨩이 그런 짓 할 리가 없어」


리코 「루비쨩, 가판대 앞에 가만히 서 있는데……」



「…………」



다이아 「……」


하나마루 「루비쨩……」


리코 「고추냉이…… 고추냉이만이 유일한 정답이야」



「……저, 저기요……」



다이아 「어느 걸 고를 셈인가요……?」


하나마루 「고추냉이여야 돼유……」


리코 「틀림없이 고추냉이를 살 거야. 힘내, 루비쨩……」



「고추냉이 두부…… 하나 주세요!」



다이아 「……」


하나마루 「……해냈다」


리코 「……해냈어! 루비쨩, 제대로 고추냉이 샀어!」


다이아 「……해냈군요오오오!!!」



「!?…………」 멀뚱멀뚱



다이아 「으윽……」


하나마루 「다이아쨩, 너무 큰 소리를 내서 들킬 뻔 했어유!」


리코 「두리번대곤 있지만 들킨 것 같진 않아……」


다이아 「미안해요. 조금 동요하고 말았군요……」


다이아 「설마 루비가…… 허나 심부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다이아 「마지막 남은 푸딩을 살 때까진 전 루비를 인정하지 않을 거예요.」



「…………」



하나마루 「드디어 제과점 앞이여유……」


리코 「여기까지 왔다면 남은 건 사는 것 뿐……」


다이아 「……네, 제대로 살 수 있다면 말이죠.」


리코 「……?」



「…………!?」



하나마루 「어? 루비쨩이 가게 앞 포스터를 보고 놀란 거 같아……」


리코 「뭐라고 쓰인 거지? 루비쨩이 가려서 잘 안 보여……」


다이아 「……이렇게 쓰여 있는 겁니다」



『일찍 느껴보는 가을의 맛! 수량 한정 부드러운 고구마 푸딩!! 부디 맛봐 주세요!!!』



리코 「너무 일찍 느껴보는 게 아닐까…… 아직 5월인데……」


하나마루 「……고, 고구마는 위험해유!」


리코 「……? 마루쨩?」


다이아 「전에 조사해 뒀죠. 이 가게가 고구마 푸딩을 팔고 있단 사실을……」


마루 「너, 너무해…… 다이아쨩은 사람도 아냐! 이 짐승!! 인간쓰레기!!!」


다이아 「맘껏 욕하세요, 하나마루 씨. 허나…… 그 아이도 쿠로사와 가의 일원」


다이아 「명가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는 인물이 될 필요가 있으니……」


다이아 「엄격한 시련을 한두개는 극복해야만 합니다!」


하나마루 「그런……」



리코 「저, 저기…… 이야기가 잘 이해가 안 되는데」


하나마루 「루비쨩은 고구마를 엄청 좋아하거든」


하나마루 「그러니까 고구마 푸딩같은 걸 봤다간……」


다이아 「녹차 푸딩같은 건 말끔히 잊어 버릴 테죠. 분명 그럴 겁니다」



「…………저기!」



하나마루 「드, 드디어 루비쨩이 점원에게 말을……!」


리코 「괜찮아…… 루비쨩이라면 괜찮을 거야……」


다이아 「루비……」



「고, 고구마 푸딩 하나 주세요」



다이아 「…………」


하나마루 「역시나, 고구마는 극복하지 못한 거여유……」


리코 「루비쨩……」



「그리고, 녹차 푸딩도 하나 주세요!」



하나마루 「……!」


다이아 「지, 지금…… 녹차라고……」


리코 「응, 분명 녹차라고 했어!」


다이아 「노, 노노, 녹차라고 말했어요? 한 건가요!?」


하나마루 「분명해! 마루는 전생부터 믿고 있었어!」



「………………♪」



리코 「기분이 좋아 보이네」


하나마루 「당부한 대로 모두 제대로 샀으니 기분이 좋은 것도 당연하쥬!」


다이아 「그런데 이상해요…… 루비가 고구마에게 현혹당하지 않다니」



「이제 언니랑 같이 먹을 수 있어……」



다이아 「!」


리코 「루비쨩, 지금 다이아쨩이랑 같이 먹겠다고……」


다이아 「그, 그게 대체…… 무슨 소린가요……」


하나마루 「분명…… 루비쨩은 무얼 사는지만이 아니라」


하나마루 「누굴 위해 사는지까지 파악한 거라고 생각해」


하나마루 「루비쨩은 다이아쨩이 녹차 푸딩을 먹을 거란 걸 안 거야」


다이아 「그래서, 같이 사이좋게 먹기 위해 고구마 푸딩까지 샀다는 건가요!?」


하나마루 「아마도…… 아니, 분명해! 루비쨩은 착한 애니까!」


다이아 「……어느샌가 그렇게나 자라났군요」


다이아 「얼마 전까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이아 「언니 언니 거리면서 제 뒤를 쫄랑쫄랑 귀찮게 따라오는 조그만 꼬마로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울먹울먹


리코 「다이아쨩, 눈물이……」


다이아 「쿠, 쿠로사와 가의 장녀인 제가 남 앞에서 눈물을……」



다이아 「……죄송합니다. 못 볼 꼴을 보이고 말았군요.」


다이아 「겨우 진정했어요. 자, 돌아가죠!」


하나마루 「심부름을 거치고 더욱 성장한 루비쨩을 미소 지으며 환영해 주자!」


리코 「그래!」



리코 (……어라? 뭔가 까먹은 거 같은데……?)




리코 (그 이후 어찌저찌 먼저 돌아간 우린……)


리코 (얼굴을 미소로 가득 채운 채 돌아오는 루비쨩을 환하게 웃으며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리코 (평소엔 루비쨩에게 엄격한 다이아쨩도)


리코 (이번만큼은 계속 웃음을 띈 채였습니다)


리코 (형제자매가 있다는 건 좋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




「……거기서 오른쪽…… 오른쪽 길이야…… 아냐 아냐!」


「지나쳤어! 지나쳤다구!」


「거길 통과하면 안 되지!」


리코 (어, 저 둘은 카난쨩이랑 요우쨩……?)


리코 (뭘 하는 걸까? 서, 설마……)


리코 (또 심부름 지켜보는 건 아니겠지?)



「……치카쨩! 점점 이상한 데로 가고 있잖아!」


「아아…… 치카한테 혼자 심부름 맡기는 건 너무 이른가……」



리코 (이, 이번엔 치카쨩이구나……)


끝 


ーーー




번역 - 낮-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