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 (이 캐릭터도 이제 지쳤어.....)



우미 (대체 요조숙녀가 뭐야! 그런거 현실에 있을리 없잖아.....)


우미 (그렇다고 지금 와서 반말 쓰면 이상하게 생각하겠지......) 슬쩍  


호노카 「저기! 마치고 크레페 먹으러 가자」


코토리 「좋아! 우미쨩은 어때?」


우미 「.....나도............갈래......」 


호노카 「에? 미안 우미쨩 뭐라고?」


우미 「아뇨....아무 것도 아니에요...........같이 갈게요」 추욱 



우미 (하아......)



우미 (캐릭터 따위 바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오산이었어,,,,,)


우미 (나중에, 나중에 ...... 하면서 미루다가 벌써 고등학생이 되버렸어......)


우미 (호노카랑 코토리, 뮤즈의 모두...... 그리고 팬분들에게 까지,,,,,,나를 요조숙녀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우미 (뭐, 멜로 영화도 잘 못보고.....키, 키스신도.....파렴치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미 (그치만, 나도 만화정도는 보고 싶어......어머니께 말하면 놀라실까?)



호노카 「그럼 가자. 코토리쨩, 우미쨩!」


우미 「그래요, 가요.....」


우미 (변하고 싶은데......)



우미 ( 『언젠가 하고 싶은 것』...... 자기 자신의 해방, 이라고 멋있는 척 말했지만......) 터벅터벅 


우미 (적어도 가장 친한 호노카랑 코토리는......알아줬으면 좋겠는데......) 터벅터벅 


우미 (아아아......고민했더니 뭐가 뭔지 더 모르겠어......어떤 말투로 말해야지.....) 터벅터벅


호노카 「~~~~그래서 말이지, 에리쨩이 넘어져 버려서!」 터벅터벅


코토리 「우와아, 정말 큰 일이었구나..... 괜찮을까?」 터벅터벅


호노카 「으응~ 큰 혹이 난 것 같던데...... 아파보였어~」 터벅터벅


호노카 「저기, 우미쨩?」 터벅터벅


우미 (먼저 안녕하세요는 그만두고.......『안녕!』 이라고 말해보는 건 어떨까......?) 터벅터벅


호노카 「어-이, 우미쨩」 멈칫


우미 (그래, 쇠뿔도 당김김에 빼라고......내일부터 노력해보자! 할 수 있는 거부터 조금씩--) 터벅터벅

 

호노카 「우미쨩! 부르잖아!」


우미 「어, 네! 뭐, 뭐, 뭐.....뭐 때문에 불렀어요? 호노카!?」 화들짝!?


호노카 「? 뭔가 이상해 우미쨩......?」


우미 「이, 이상.....합니까?」


호노카 「으, 응........」


우미 「이, 이상하군요.....그렇군요.......」 추욱




그날 밤, 우미의 방




우미 (이상.....이상.....하다구?) 추욱



우미 (나도 조금은 예의 없는 짓 해보고 싶은데...... 예를 들면....)


우미 (예를 들면 그래.......런치팩을 서서 먹는 거라든지........후후, 예의 없네)


우미 (결심했어.....나 변할거야!)


우미 (내일부터......내일부터 변할거야!)


우미 (.......그렇게 말해도......어떻게 할지를 모르니.....) 우웅



우미 (.......그래) 반짝


우미 (내일은 하루 동안 호노카 흉내를 내보자! 그렇게 조금씩 자신을 바꾸어가는 거야!)


우미 「좋-아, 힘내자! 에이에이오-!」


우미 (그렇게 하기로 했으니.....내일은 늦잠자야지....zzz)



다음날



짹짹....... 



우미 (언제나처럼 빨리 일어나 버렸어.......) 머-엉


우미 「.....좌절하지 않아.......!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는 늦게 가고 말거야!」



만나기로 한 시간


코토리 「우미쨩 늦네-........」


호노카 「미안! 코토리쨩 우미쨩, 기다렸어?...............응? 어레?」


코토리 「그래......우미쨩이 아직 안 왔어....」



우미 (전봇대에 숨어서 상태를 봐야지......여기라면 안 들키겠지?)


우미 (좋아.....나도 호노카처럼.......!)


우미 「미안! 코토리, 호노카」 호노카 「큰일이야! 감기걸린 거면 연락이 왔을 텐데......!」 


우미 「........엣?」 멀뚱


호노카 「도중에 사고라도 난거 아닐까! 어......어떡해 코토리쨩!」


코토리 「지, 진정해 호노카쨩! 나도 걱정이지만.......」


코토리 「일단 우미쨩 집에 가보자!」


호노카 「응!」




우미(아와와와와와....... 예상치 못한 사태가......!)




우미 「죄송해요, 호노카, 코토리」 척


호노카 「우......우미쨩!? 아무일 없었어!?」


코토리 「다...다행이다아~.......... 나 우미쨩한테 무슨 일 일어난 줄.......」 


우미 「죄송합니다.....오늘 저」


우미 「늦잠! 잤어요!」 으쓱





호노카 「......우미쨩..............」


우미 「왜요? 호노카」 우쭐


코토리 「우미쨩, 오늘 학교 쉬자? 뮤즈 연습 요즘 힘들었지? 과로한 거 아니야?」


호노카 「그래! 오늘 하루 푹 쉬어!」



우미 「」



우미 「걱정할 필요 없어요.....」


호노카 「에에!? 그.....그치만 우미쨩, 왠지 얼굴색도......」


코토리 「호노카쨩 말대로 하자 우미쨩! 하루 정도 쉬어도 괜찮아!」


우미 「우우......」 울먹


호노카 「우미쨩!? 어디 아파!?!?」




우미 「저.....저 먼저 학교 갈게요------읏!!」 타닷


호노카 「우, 우미쨩!? 빨라!」


코토리 「아, 기다려 호노카 쨔~~앙!」




우미 「.......」 추욱


호노카 「저기 코토리쨩, 우미쨩 괜찮을까」 소곤소곤


코토리 「학교에 오고 나서 계속 저렇지?......걱정이야.......」 소곤소곤


우미 「하아......」



우미 (작전실패.......잘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울먹


우미 (지지않을거야! 다음 작전이야!)




우미 「우우......훌쩍........」 또르르


호노코토 「!?」 벌떡


호노카 「우우우우미쨩!? 괜찮아!?」


코토리 「펴, 평소 다부진 우미쨩이 이렇게 울다니.......! 무, 무슨 일 있었어!?」 



우미 (울어볼까 조금! 또 다른 자신을 드러내면 변할 수 있어 작전이야!) 또르르



우미 「호노카아.....! 코토리이......!」 꼬옥



호노카 (펴, 펴, 평소 파렴치하다고 말하면서 부끄러워하는 우미쨩이!)


코토리 (먼저 안겨오다니....!)





호노코토 「우우우.....」또르르르르륵


우미 「!?」


호노카 「미안......미안해 우미쨩.......!」 훌쩍훌쩍


코토리 「우리들.....우미쨩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줘서......」 또르륵


호노코토 「우아아아아아앙!」 엉엉




우미 (나......나는......무슨 짓을.......!)



우미 「호노카아! 코토리이!」 엉엉


3인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엉엉




같은 날 밤, 우미의 방



우미 「하아......」 추욱


우미 「호노카랑 코토리......너무 쀼아 쀼아 해요.....)


우미 (왜냐구......뭐가 잘못된거냐구.......) 울먹


우미 「............내일은......무리를 해서라도.....!」




다음날,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우미 「도착했어......만나기로 한 장소.....」


우미 「집합시간 15분전..... 꼭 운동계 부활동 같은 느낌이지만.......」



우미 (나는 똑똑히 들었어.......호노카랑 코토리가 나를 안으면서 했던 말.......) 우쭐


우미 (『평소에는 안아 주지 않으면서 안아 주어서 놀랐다』고.....그렇다면)


우미 「오늘은 코토리의 흉내......안아버리기 작전이다!」




만나기로 한 장소, 5분전


코토리 「~~♪」 종종


코토리 「아! 우미쨩 안녕~♪ 오늘은 잘 일어났어?」


우미 (간다)


우미 「아......안녕-! 코토리이-!」 꼬옥


코토리 「!?!!?」



코토리 (저는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걸까요?)


코토리 (뿌리부터 진지한, 벽창호라고까지도 불리기도 하는 가장 좋아하는 소꿉친구가)


코토리 (『아......안녕-! 코토리이-!』 꼬옥! 이라니.......?)


코토리 「우-미-쨔-앙.......」 울먹


우미 「!?」


코토리 「괴로운 일이 있으면......언제라도 들어줄테니까」 울먹



우미 「..............」


우미 「....네.......」 추욱




우미 (.............아직이야.........아직 포기하지 않을 거야......) 울먹



우미 (적어도 호노카는 안아버릴 거야......!)




만나기로 한 기간


코토리 「호노카쨩.......안 오네......」


우미 「......응............」




만나기로 한 기간 10분 후


코토리「....♪」 뿌와뿌와


우미 (이 작전이 실패했을 때를 위한 다음 작전을.....) 솔져게임...



호노카 「미안! 기다렸지?」 타타타탓


우미 (왔다!.....갑니다!)


우미 「안녕! 호노카♪」모귯-


호노카 「!?」 화들짝!?



호노카 「미안.......미안 우미쨩! 내일부터는 진짜 빨리 일어날 테니깐!」


우미 「어라?」 멍


호노카 「그러니까 용서해줘! 우미쨩!」


우미 「그, 그런......난 단지............」


호노카 「우미쨩이 안겨오다니 부자연스러워! 이상해! 그러니까 미안 우미쨩! 원래대로 돌아와-!」


우미 「.......」




같은 날 밤, 우미의 방


우미 (난 누굴까요)


우미 (나는 나이지만......모두에 마음속에 있는 나도 또 나입니다)


우미 (내가 만들어 버린 캐릭터를 모두가 사랑해 준다면.......모두에게 있어서 그게 나.......)


우미 「이상.....하다구요?.....」추욱


우미 「아-아...........이상하다고 말해져 버렸어.......」 울먹



우미 (이제 그만 두자........)


우미 (내일부터는 “평소”의 나에요)




다음날, 만나기로 한 시간 5분 전


코토리 「우미쨩, 안녕♪」 종종


우미 「...............네에,,,,」


코토리 .......?」


우미 (괜찮아....아무 문제 없어)


우미 (모두의 마음 속에는...... 모두의 앞에서는 요조숙녀인 나로 있자.....)


우미 「이런 “나”는.....내 마음 속에서만.......」 중얼중얼


코토리 「우미쨩............?」




학교


호노카 「점심시간이다아아아아!」


호노카 「둘 다, 안뜰로 가자! 오늘도 날씨 좋아~!」


코토리 「그래, 호노카쨩....」 슬쩍


우미 「네............갑시다,,,,,,,,,,」


코토리 (우미쨩의 상태가..............?)



안뜰 



호노카 「이야~ 오늘도 빵이 맛있엇!」 냠냠


코토리 「호노카쨩 또 서서 먹고 있어.......... 또 우미쨩이 화내도 난 몰라?」 슬쩍


우미 (부러워어..........)


코토리 (역시 상태가......이상해)




방과후, 연습 중


에리 「자, 오늘도 연습 시작한다?」


8인 「네-!」



호노카 「저기, 에리쨩........」 소곤소곤


에리 「.......? 왜? 호노카」 소곤소곤


호노카 「아침부터 우미쨩 기운이 없어.......오늘은 한 번도 화 안냈고........」


에리 「응? 그건 좋은 일 아니야?」


호노카 「좋지 않아! 나는 우미쨩이 기운 차리길 원하는 걸!」 


호노카 「설령 화를 낸다고 해도, 우미쨩이 기운 차렸으면 좋겠어!」


호노카 「.....그러니까, 에리쨩이 무슨 일인지 알아봐줬으면 좋겠어」


에리 「그런거면 알겠어. 우미한테 슬며시 물어볼게」




에리 「우미, 오늘은 나랑 연습하지 않을래?」



우미 「...........에리랑....요? 그치만.....」


우미 (아니, 호노카랑 코토리랑 거리를 둘 기회일지도...........)


우미 「...........알겠습니다」


에리 「.....」


에리 「그래, 잘 부탁할게」 방긋



유연체조 중



우미 「.............」


에리 (부탁받은 거.....물어보지 않으면 안되겠지...)


에리 「우미, 무슨 일 있어?」


우미 「......왜 그런걸 물으시죠?」


에리 「평소에 비해서 기운이 없어-........보여서」


우미 (“평소에 비해서”...... 평소! 평소! 라고 왜 모두들 그렇게.....)


우미 「에리에게...........저는 어떤 사람처럼 보입니까?」


에리 「우미? 그렇지.......- 한마디로 말하면.......」


에리 「올바르고, 성실한 사람.....일까?」



우미 (성실한 사람....올바른...)


우미 「나는......그런 거..............」 중얼


에리 (생각했던 거보다 중증......이건 내가 맡기는 너무 버겁겠네.....)


에리 「우미, 너는 휼륭한 사람이야?」


에리 「뮤즈 모두를 지탱해주는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착실히 하는 건....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에리 「그러니까.....그러니까 가끔은, 모두에게 어리광을 부려보는건 어때?」


우미 (휼륭한 사람 일리가 없잖아 내가.......)


우미 (에리한테 이야기하면......미움을 사게 돼버릴까요......)


우미 (...... 이상하다고 들을 정도라면......차라지 말하지 않는 편이....)



 

방과후, 돌아가는 길



에리 「노조미, 잠시 괜찮아?」


노조미 「왜 그라노? 에리치, 무거운 표정하고..... 무슨 일 있었나?」


에리 「우미 때문에 말이야. 고민이 있는 것 같아....... 호노카한테 부탁받아서 슬쩍 물어보긴 했는데」


에리 「아무래도 심각한거 같아......호노카 뿐만 아니라, 코토리도 걱정하고 있는 거 같고」


노조미 「과연, 그래서 내한테 도움을 청하는기가? 알겠다. 맡겨달라안카나♪」


에리 「고민을 해결하는 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해질 수 있으니까....」



노조미 「후후, 에리치도 변했네」 낄낄


에리 「에에? 뭐야 갑자기--」




그날 밤, 우미의 방



우미 「안녕하세요, 호노카, 코토리」


우미 「안녕하세요,......호노카, 코토리」


우미 「..........」


우미 (여러 생각을 하는 사이에)


우미 (원래 어떻게 말했는지 생각이 안 나게 되었어요)


우미 「어쩌지.......평소대로 돌아가지 못하면......」


우미 (반말을 모두 앞에서 할 수는 없어요)


우미 (에리도 나를 보고 착실한 사람이라고.......의지가 된다고 생각해 주는 거겠죠)


우미 (그치만, 그건 뮤즈에서의 소노다 우미이고.....지금의 나는 아니잖아요?)


우미 (팬 분들도......... 변하지 않는 나를 응원해주는 거니까.........)


우미 (지금의 나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거지......)




우미 「평소의 나로, 돌아가지 않으면」




다음날 아침, 만나기로 한 장소



우미 (한숨도 못잤어..........) 멍


우미 「호노카랑 코토리를.......어떤 얼굴을 하고 만나야 될지........」




코토리 「우미쨩, 안녕!」


우미 「윽! 안......안녕..........」


우미 (어라? 나 어떻게 인사 했었지?)


코토리 「........응, 안녕) 방긋


코토리 (역시 이상해........기운도 없고.....)




호노카 「안녕! 우미쨩, 코토리쨩!」


코토리 「안녕 호노카쨩♪」 


우미 「..........으.......」


우미 (뭔가........뭔가 말하지 않으면 또 오해받을 거.......)


호노카 「....갈까, 학교에」


호노카 (우미쨩...........)




학교, 점심시간 3학년 교실



호노카 「에리쨩!」


에리 「어라 호노카, 무슨 일이야?」


호노카 「어제 말했던 거......... 얘기할 수 있을까 해서」


에리 「......장소를 옮기자」




번역 - 皆凛好きー

Posted by 2학년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