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호노카 「갑자기 미안해.............그래서, 우미쨩은........」


에리 「그거 말인데........나도 잘은 모르겠어」


호노카 「그래.......」 추욱


호노카 「뭔가, 뭔가 우미쨩이 말한 건 없었어?」 


에리 「특별히, 아무것도.......아니, 그러고 보니」


호노카 「뭔가 말했어!?」


에리 「호노카, 진정해.......그거니까 확실히..........」


우미 『저는 어떤 사람으로 보입니까?』 


에리 「.......라고 들었는데.........」




코토리 「그 이야기, 자세히 들려줘」 탓


호노카 「코토리쨩? 어떻게.....」


코토리 「나도 걱정되는걸..... 우미쨩 요즘 기운 없으니까.......」


호노카 「응...............우미쨩이 기운 차리길 원하니까..........」



에리 「그런 거 전부 포함해서, 노조미에게 말해놓았으니까...... 노조미라면, 잘 해결해줄 거라고 생각해」


에리 「그건 그렇고.....걱정이네....」


코토리 「응............」




딩동댕동



에리 「어머, 점심시간도 이제 다됐어.....」


호노카 「걱정돼.....우미쨩..........」



코토리 「힘 내! 호노카쨩!」


호노카 「코토리......쨩...........」


코토리 「이럴 땔수록, 기운 차리지 않으면 안 돼!」


호노카 「........응!」




에리 (의외로, 간단한 일일지도 모르겠네.......)



에리 「그럼, 교실로 돌아가자」


호노코토 「응!」




같은날, 귀가길



호노카 「우미쨩, 궁도부에 들린다면서.......같이 돌아가 주질 않네.........」


코토리 「요즘, 평소 때랑 달랐던 점은.......」


호노카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늦게 왔었지? 늦잠잤다고 말하긴 했는데......평소 때의 우미쨩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코토리 「만났을 때, 안으러 온 것도 이상해...... 우미쨩, 그런 거 불편해하니까............」 


호노카 「교실에서 갑자기 울었던 것도 그랬지...... 울 정도로 슬픈일이 있었던 걸까?」 우-응


코토리 「.......」 우-응



호노카........」


(우미 『이, 이상하군요.....그렇군요.......』 추욱) 


호노카 「.......그때」 


코토리 「?」


호노카 「호노카가 우미쨩에게 이상하다고 말했을 때.......우미쨩 슬픈 표정 지었었어......」


코토리 「...........그치만, 우미쨩은 그런 거 신경 쓸 아이가......」




같은 날 귀가길 1시간 후



우미 「하아............」 터벅터벅


우미 (어쩌지........이대로는 제대로 얘기도........)


우미 (....그치만, 이상하다고 듣는 거 싫은데......)


우미 「......우우...........」 터벅터벅


??? 「잠깐, 거기가는 아가씨?」


우미 「...네?」


우미 (후드를 써서..........얼굴이 잘 안보이네요.......)



??? 「아가씨, 표정이 무거워 보이네...... 무슨 고민이라도?」


우미 「예에..........그치만, 다른 사람에게 말할 만한게.....」


??? 「나, 사실은 점술가데이」


??? 「평소같으면 돈 받고 점 쳐주지만.......손님은 특별이 공짜로 해주꾸마」 낄낄


우미 (사투리.....?)


??? 「자, 거기에 안끄레이......점 쳐주께」 싱긋




우미 (불안한데......혹시 무슨 일이 벌어지면 손날로......)


??? 「흠흠......그러쿠마」


??? 「인격.....혹시 성격 때문에 고민인나?」


우미 「!?」 벌떡


??? 「2면성......겉으로 드러내는 성격과, 내면의 성격의 갭, 간단하게 말하면 “캐릭터”가?」


?? 「캐릭터에 대한 고민 맞제?」


우미 「대.....대단해요! 맞아요!」


??? 「그렇제-? 내 실력은 진짜다안카나!」





??? 「그럼..... 들려줄래? 너의 고민......」


우미 「......응」


??? (응? 우미짱.....맞제?)



우미 「나는.....평소에는 고상한 요조숙녀처럼 행동하고 있는데,,,,,, 그치만, 진짜 나는 그게 아니라.........」 


우미 「좀 더 여러 가지 거 하고 싶은데....... 주위 사람들의 눈이 신경쓰여서.......자신을 드러낼 수 없어서.....」또륵


우미 「그걸로 고민하면.......밤에도 잘 수 없어서........제대로 말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려서.......」또르르르


우미 「이제 나.......어떡하면 좋을지......」 또르르륵




??? (중증이구마)




??? 「..........과연, 네 말은 잘 알겠어」


??? 「여기서 하나, 어드바이스 해줄게」


??? 「너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우미 (호노카.....코토리......)


??? 「일단은 그 사람에게부터 조금씩, 말투를 바꿔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



우미 「......그게 안돼요」 훌쩍


??? 「에?」 멍


우미 「바꾸려고 했어요......몇 번이고」


우미 「그치만, 조금 말투를 바꾸고......행동거지를 바꾸었을 뿐인데.......이상하다고 말해서.....」 또르르르


??? (우미쨩....)





꼬옥


우미 「!.......」 훌쩍


??? 「......분명 괜찮아」


??? 「너의 친구에게, 본심을 전해봐」


??? 「네 친구는, 변하려고 하는 너를......분명 받아들여 줄 테니까」


??? 「용기를 내서 변하려고하는 너를......이상하다. 라고 말할 리가 없어」


우미 「.......나......괴로웠는데.......」 또르르륵


??? 「......응」


우미 「누구한테도.....상담, 할 수 없어서........」 또르르륵


??? 「괜찮아」


??? 「분명, 모두들 너의 편이 되어 줄거야」



………… 

……… 

…… 

… 


우미 「미안해요, 갑자기 울기나하구」


??? 「괜찮데이. 그 보다, 힘내그레이」




우미 「.....응! 고마워, 노조미!」 꼬옥


노조미 「에에!? 들킷뿐나!? 언제부터!?」 어리둥절


우미 「후훗............ 노조미! 정말 좋아!」 꼬오옥



우미 「그럼, 내일 봐!」 탁탁탁탁


노조미 「으, 응......내일 보...제이.....?」



노조미 (이건 나도 좀 놀랏데이.......)


노코미 (그래도, 뭐.......)






삑삑삑삑


노조미 「......여보세요? 에리치? 낸데.........응. 우미쨩은 이제 괜찮을끼다......」



노조미 「그래서.....그.....에리치........」


노조미 「밤 늦게긴 한데...... 지금 조금....... 놀러 가면 안 돼?」


노조미 「......아니, 나도 가끔은 표준어로 말하고 싶을 때가..........됐어! 역시 가는 거 관둘래!」///



노조미 「....괜찮아?.....그럼, 지금 갈거니까.......」 삑




노조미 「나도.........조금은.......」




그날 밤, 우미의 방


우미 (나는......『소노다 우미』라는 가면에 너무 기대어 왔어)


우미 (언젠가부터 나를 속이고...... 『소노다 우미』를 연기해 온 거였네......)


우미 (......가면을 벗을 때가........온 거 같아)


우미 (후훗, 신기해.......그렇게 변할 수 없었는데........왜 지금일까?)




우미 (......무서워)

 

우미 (비웃음을 사면 어떡하지........... 이런 거 『소노다 우미』 라면 생각도 안하겠지만)


우미 (그치만......이제 괜찮겠지?)




노조미 『분명, 모두들 너의 편이 되어 줄거야』




우미 (여기부터는....... 아직 모르는 세계는)


우미 (나의...... 나만의 것이니까)


우미 「......」 zzz





동트기 전, 꿈속에서



우미 「......가는 거군요......걱정이네요.」


우미 「후후....너 한테만......의지하지 않을 거니까」



우미 「........... 방금 전 당신은 저를 『가면』이라고 말했지만....... 그건 달라요」


우미 「응.......당신도, 『나』……」




우미 「이상한 이야기네요, 정말...... 『저』는 언제부터 그렇게 겁쟁이가 되어버렸나요?」 킥킥


우미 「그래.......그래도 역시, 타인에게서 상처받는 거는 무섭다는............ 단지 그것뿐인지도 모르겠네」


우미 「걱정할거 없어요..... 호노카, 코토리, 뮤즈 모두들.....모두, 『당신』을 받아들여 줄 테니까」 




우미 「저는....『소노다 우미』이니까」 



우미 「그러니까....이제 괜찮아」 방긋 


우미 「.....」





우미 「어서와! 『소노다 우미』!」 또르르


우미 「.................다녀왔어....『나』…」또륵



다음날 아침



우미 「......」 또르르


우미 「.......」 방긋 또르르



우미 「지금, 나 자신은.............」


우미 「응, 강해질 수 있을거 같아!」 방긋



우미 「그래.......맨 처음 전할 말은......」

………… 

……… 

…… 




만나기로 한 장소



호노카 「........안녕, 코토리쨩」


코토리 「안녕, .........오늘은 빨리 왔네?」


호노카 「우미쨩은.......분명........」


코토리 「응......이상하다고 말한 거, 신경 쓰고 있는 거지...」


호노카 「노조미쨩이 보낸 문자, 봤어?」


코토리 「응......『이제 괜찮아』 라고 적혀있었는데......」 





우미 「호노카, 코토리!」


호노코토 「우미쨩!」



척!



호노코토 「!」


우미 「에헤헤, 두 사람 다! 정말 좋아햇!」


호노카 「우, 우미쨩.....?」


코토리 「그 말투......」


우미 「.......응」


우미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신을 드러내려고 생각해서......이상해?」



호노카 「.......」


코토리 「.......」




우미 (이제, 두렵지 않아)


우미 (나에겐,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잔뜩 있으니까)


우미 (나는......소노다 우미니까!)



호노카 「......그」


호노카 「그럴 리 없잖아! 우미쨩!」 꼬옥


코토리 「그래 우미쨩! 조금 놀랬지만........ 전혀 이상하지 않아!」 모귯-



우미 (아아, 나는)


우미 (나는...행복한 사람이네요)


우미 「에헤헤, 둘 다 정말 좋아....정말 좋아해!!」 활짝



우미 「가자! 호노카, 코토리!」 탁


호노카 「응! 가자!」


코토리 「아아, 기다려어~!」




점심시간, 어떤 한 장면



호노카 「이야~ 오늘도 빵이 맛있어!」 냠냠


코토리 「호노카쨩도 참, 또 빵만 먹고~........」


우미 「나.....나돗! 나도 호노카처럼 빵 먹고 싶어................요......」



호노카 「우미쨩....! 응! 좋아좋아!」 바스락바스락


호노카 「자 우미쨩, 빵 여깄어!」


호노카 「가끔은 서서 먹는 것도 좋지!」



우미 「........냠냠...........」


우미 「......맛있어!」 방긋 


코토리 「아아, 우미쨩 서서 먹는다~! 나쁜 짓 한다~!」 방긋





뮤즈, 연습의 한 장면



에리 「자, 연습 시작하자!」


7인 「네!」 우미 「응!」



5인 「!?」


에리 「!?.......우.....우미? 그 말투......」


호노카 「우미쨩은 이미지 체인지하고 있어!」 으쓱


코토리 「어때? 정말 귀엽지?」 우쭐


우미 「......」





에리 「....... 어, 어! 조금 놀라긴 했어도, 정말 하라쇼-야 우미!」


노조미 「잘 됐데이! 우미쨩, 정말 귀여워!」



우미 「에리.....노조미,,,,,!」 활짝


「  」




마키 「뭐...... 나쁘진 않지 않아?」 머리카락 빙글빙글


린 「아! 마키쨩 부끄러워 한다냐-!」


마키 「에에!? 벼, 별로 부끄러워 하는게......」 ///


우미 「.....마키......!」





니코 「......그게 진짜 너?」


우미 「......응」


니코 「.......」 스윽


니코 「안-돼~, 우미쨩♡ 아이돌이-, 그런 어두운 표정을 지으면 안돼니코!」 


우미 「.....에?」 멍


니코 「너도 아이돌이라면...... 가려서 쓰도록 해」


니코 「귀엽고, 아주 멋져. 우미」


우미 「....니코......!」




하나요 「나도......지금의 우미쨩,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


린 「린은 이 우미쨩도 좋다냐-!」


우미 「하나요....린......!」





우미 「모두...........!」 울먹울먹






노조미 「.......한 건 해결, 했데이」 훗




한 건 해결, 수 일 후




코토리 「우미쨩, 안녕!」


호노카 「안녕, 우미쨩!」




우미 「네에..... 안녕하세요. 호노카, 코토리」


호노카 「어라? 우미쨩 말투 다시 바꾸는 거야?」


우미 「......」



우미 「어느쪽도......나야......」


호노카 「?」


코토리 「!」


우미 「이제부터는 『요조숙녀』랑......『고등학생 우미쨩』, 가려서 쓰려고....... 생각하는데.......」


우미 「어때.......?」



코토리 「우미쨩.......!」



코토리 「우미쨩! 정말 좋앗!」 꼬옥


우미 「와왓! 답답해요!」 


호노카 「아아-치사해! 호노카도~!」 꼬옥




우미 (모두에게 의지하고..... 모두에게 사랑받고..........)


우미 (나는......행복해!)




우미 「에헤헤.....호노카♡, 코토리♡」꼬옥 





여기서 부턴 사족


사족 1



호노카의 집




호노카 「자 이거! 부탁했던거!」


우미 「고마워요. 호노카!」


우미 「이런거, 조금 동경했어요~!」 두근두근



호노카 「이 만화 말이지......」


우미 「네?」 샤락샤락


호노카 「휠체어탄 아이.....토고씨? 인가? 뭔가 우미쨩이랑 닮았지~.......」


우미 「에.......나랑?」 샤락샤락


호노카 「문제를 혼자서 떠안는 점이라든지..... 또 집이 큰 거라든지?」


우미 「그거라면, 호노카도 이 주인공이랑 닮았어요..... 『해보면 어떻게 되긴 된다!』」


호노카 「.......」 흠


호노카 「해보면 어떻게 되긴 된다!」 꽈악


우미 「오오! 닮았어요!」




우미 「이렇게 만화를 읽다니.....꿈만 같아........」 황홀


우미 「언젠가 저도, 이렇게 연극 해보고 싶어요......」


호노카 (아.........그 내용 부근에 있는 페이지에 확실히)


우미 「...........읏!?」 /// 화끈


호노카 (아슬아슬하게 키스하지 않았으니.... 세이프?)


우미 「파.....파렴치해욧!」///





호노카 (역시 안되는 구나)



사족 2



「인터넷에서의 반응」



우미 「...] 조마조마


니코 「.....」 딸깍딸깍



「최근 우미쨩 밝아졌지」


「표정도 풍부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미쨩 귀여워 졌어! 전부터 귀여웠지만!」



우미 「.......」 휴


니코 「.......」 후우



니코 「...........idol」


우미 「....에?」 멍


니코 「아이돌에는 ......『우상(偶像)』이란 의미도 있어」


니코 「그건 단순히 팬을 속인다는 말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웃음을 지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아이돌이 필요하다는 말이야」


니코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팬들은 모두 너를 응원해 줄 거니까」


우미 「.....니코.......」


우미 「니코!」 꼬옥


니코 「와왓! 떠......., 떨어지라구!」


……… 

…… 





번역 - 皆凛好きー

Posted by 2학년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