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09/11(日) 19:05:53. 91 ID:NcFdcyUlO


-방과후·아와시마 신사-


치카 「루비쨩, 기다렸지! 미안해, 오래 기다렸어?」


루비 「아니요, 저도 방금 전에 왔어요. 미안해요, 이런 곳에서 불러내서...」


치카 「괜찮아! 모두와 했던 트레이닝의 성과인지, 최근에는 여기까지 제법 편하게 올라올 수 있게 됐으니까! 그래서, 이야기는?」


루비 「네.... 그, 치카상...!」


루비 「미안해요!!」


치카 「와왓, 갑자기 무슨 일이야!? 루비쨩에게 사과 받을 만한 일은 없다구!?」


루비 「있어요! 저, 치카상이랑, Aquors 멤버들에게, 거짓말한 적이 있어서...」


치카 「루비쨩이, 우리에게 거짓말을...?」


루비 「네.... 그..., 치카상은, 저에 대해, 어떤 식으로 생각하나요?」


치카 「에?」


루비 「치카상이 생각하는 저의 인상은...어떤 느낌인가요?」


치카 「음.... 새삼스럽게 물어보면 곤란한걸.... 그렇네, 부끄럼쟁이지만, 귀엽고 노력가로, 굉장히 『착한 아이』라고 생각해?」


루비 「으.... 역시...」


치카 「에? 나, 뭔가 나쁜 말 해버렸어?」


루비 「치카상.... 저는...착한 아이 같은게 아니에요」


루비 「사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주...아주 아주 『나쁜 아이』예요」



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09/11(日) 19:07:05. 89 ID:NcFdcyUlO


치카 「나쁜 아이? 루비쨩이?」


루비 「네, 그렇습니다」


치카 「그럴리가 없어! 루비쨩이 착한 아이가 아니면, 나는 불량아야?」


루비 「그러니까, 치카상은 저에게 속고 있어요. 거기에 Aqours의 멤버들도.... 하지만, 더이상 이대로 숨기는게 괴로워서.... 오늘, 치카상을 부른 이유는, 제가 사실은 나쁜 아이라는 것을, 털어 놓으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치카 「...저기, 농담이지?」


루비 「농담이, 아니에요...」


치카 「...알았어. 루비쨩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이야기 들을게. 하지만, 나는 루비쨩이 만약 『나쁜 아이』였다고 해도, 절대로 싫어하지 않을거야. 그러니까, 안심하고 이야기해줘」


루비 「치카상.... 고맙습니다. 그러면, 이야기할게요. 제가 지금까지, 어떤 나쁜 짓을 해왔는지...」



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09/11(日) 19:07:57. 03 ID:NcFdcyUlO


루비 「그건, 어머니께 심부름을 부탁 받아, 근처 슈퍼에 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루비 「저녁이라 점내는 매우 떠들썩해, 점원이 매우 바빠보였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루비 「큰일이네, 같은 생각을 하다가, 문득, 이런 것을 떠올렸어요」


루비 「『지금이라면,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점원은 눈치채지 못하지 않을까』라고...」


치카 「루비쨩!? 설마...!」


루비 「네. 아마, 치카상이 생각하는 그대로에요.... 저는 연두부를...」



루비 「진열되어 있는 상품의 가장 안쪽에서 꺼냈어요...!!」



치카 「............응?」



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09/11(日) 19:08:33. 50 ID:NcFdcyUlO


루비 「죄악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에요...! 단지,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새 두부를 먹이고 싶어서...! 선입선출을 위해 고생해서 진열한 점원의 마음을 배반해...」


루비 「소비 기한이 긴 두부를 사버렸습니다...!」


치카 「아아, 응...」


루비 「...치카상,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런 저에 대해...」


치카 「좋은 신부가 될 것 같아?」


루비 「놀리지 말아 주세요! 제대로 꾸짖어 주지 않으면, 루비는...좀 더 나쁜 아이가 되어 버려요...?」글썽글썽


치카(귀여워)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09/11(日) 19:09:24. 43 ID:NcFdcyUlO


치카 「저기, 루비쨩이 한 나쁜 짓이라는건, 그것 뿐? 역시 루비쨩은 착한 아이인게...」


루비 「아니에요! 저는 정말로 나쁜 아이예요! 그 밖에도 잔뜩 나쁜 짓을 했어요! 그, 그래! 저번에, 우연히 제가 제일 먼저 부실에 온 날, 책상 위에 새 간호사복이 놓여 있어서...」


치카 「아마 요우쨩꺼네」


루비 「요우상이 제복을 각별히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저는 유혹에 져서 그 제복을 먼저 입어버리고, 거울 앞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치카 「으응...확실히 그건 좀 나쁠, 려나...?」


루비 「그, 그렇죠! 에헤헤, 그렇지만 결국, 요우상에게 발견되어..., 세탁해서 돌려준다고 했지만 이대로가 좋다고 전혀 들어주지 않아서.... 요우상에게 폐를 끼치기만 해버렸습니다...」


치카 (그래도, 나도 보고 싶네. 어라? 그러고 보면 지난번 요우쨩의 집에 갔을 때, 방의 진열장 안에 간호사복이 장식되어 있었지.... 혹시 그건...)


루비 「기분 나쁘죠...(내가)」


치카 「그렇네...(요우쨩이)」


루비 「으...! 에헤헤, 알고는 있었지만, 치카상에게 그렇게 들으면, 가슴이 아프네요」훌쩍


치카 「아앗!? 달라! 그게 아니니까!」


루비 「괜찮아요, 나쁜건 제 쪽이니까...」



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09/11(日) 19:12:14. 79 ID:NcFdcyUlO


루비 「그러면...제가 나쁜 아이라고, 알아주셨나요?」


치카 「응∼...하지만, 요우쨩꺼라고 알고 있었고, 귀여운 옷을 입고 싶다는 기분은 이해하니까.... 그 정도로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


루비 「삐이...!? 므으...! 치카상은 벽창호네요! 그렇다면 다음입니다!」


치카(그렇다면, 은 뭘까...)


루비 「저번에, 요시코쨩의 『생방송』이라는 데에 게스트로 나왔을 때, 우쭐해져서 요시코쨩의 흉내를 내버렸습니다...」



루비 『루, 루비랑 같이...타, 타천하지 않겠습니, 까...?』 



루비 「그 순간, 화면이 문자로 가득 차 전혀 보이지 않게 되어서.... 나중에 조사하고 알았습니다. 그건, 불타오른다고 하는거죠...? 제가 하지도 못하면서 요시코쨩의 흉내 같은걸 내니까, 분명 팬분들이 화난거에요.... 이걸로 Aqours에 폐를 끼쳐버렸다면...」


치카 「루비쨩, 일부러지? 확신범이지? 언제부터 약삭 귀여운 캐릭터로 방향 전환한거야?」


루비 「?」머엉


치카 「아아, 정말 귀엽네」



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09/11(日) 19:13:07. 24 ID:NcFdcyUlO


치카 「역시 루비쨩은 착한 아이야」


루비 「아닛...어째서, 어째서 알아주지 않는거에요! 아직! 아직 있어요!」


치카 「루비쨩은 겉보기와는 다르게 완고하네.... 다이아상의 여동생이라고 조금 납득했어.... 참고로 어떤 일?」


루비 「감기에 걸렸을 때, 시럽약이 싫어서 먹지 않았던 적이 있어요!」


치카 「봐, 벌써 귀여운 걸」


루비 「좀 더 자세히 들어주세요!」


루비 「감기 기운이 있는 저에게 언니가 『쓴 약은 먹기 힘드니까』라며 쥬스와 섞어서 먹이려고 해줬어요」


치카 「엄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상냥한 사람이네, 다이아상」


루비 「네! 자랑스러운 언니에요♪ 」


루비 「그런데 전, 약을 먹는게 싫어서, 언니가 없는 동안 그것을 먹은 척하고 개수대에 버려서...」


치카 「그렇구나...」


루비 「그날 밤, 제 방에 언니가 왔어요. 그리고 『자고 있는 거죠? 약 먹었나보네요』라고 저에게 말을 걸어와서. 약을 먹지 않은 저는 『혹시 약을 먹지 않고 자는 척 하고 있는 것을 들켜버린 걸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목소리를 낼 수 없었어요...」


루비 「잠시후에 언니는 제가 자는 척하고 있는 것을 눈치챈 것 같아, 침대 안에 파고들어와 옷속에 손을 넣어 간지럽히거나, 목덜미에 키, 키스 하거나 하며, 저에게 목소리를 내게 하려고 했어요」


루비 「그렇지만 저는, 결국, 언니가 그대로 자버릴 때까지 자는 척을 계속했어요.... 언제든지 사과할 수 있었는데.... 약 마시지 않아서 미안해라고 말할 수 있었는데...」



치카 「아, 여보세요, 다이아상? 둘이서만 해야할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서, 체육관 뒤로 와주실 수 있습니까? 무슨 이야기? 가슴에 손을 대고 생각해보세요」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09/11(日) 19:13:52. 53 ID:NcFdcyUlO


루비 「아직도 제가 나쁜 아이라고 인정하지 않나요...?」


치카 「그 밖에 나쁜 사람이라면 발견되었지만.... 역시 루비쨩은 착한 아이로 밖에 생각되지 않아」


루비 「그렇습니까...」


루비 「...그러면, 이걸로 마지막입니다. 하나만 더, 들어주세요」


치카 「응」


루비 「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야기를 몰래 엿들었던 적이 있어요」


루비 「그 사람은 함께 있던 친구에게 『너는 너무 성실하니까, 조금 나쁜 정도가 딱 좋아』라는 말을 했어요」


치카 「엣...?」


루비 「그래서 불안해졌어요. 혹시, 나는 그 사람이, 거리를 두고 있는게 아닐까하고」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09/11(日) 19:14:39. 10 ID:NcFdcyUlO


루비 「Aqours 멤버들에게 비밀로 하는 것이 괴로워, 라는 것은 단순한 구실이에요. 사실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저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 뿐이에요...」


루비 「...싫어졌죠? 그런 일을 위해, 모두를 변명거리로 써서」


치카 「루비쨩...」


루비 「잊어주세요, 이런건, 기분 나쁘죠? 저, 정말로...미안해요...!!」 타닥


치카 「기다려!!」꼬옥


루비 「에...?」


치카 「처음에, 말했지? 만약 루비쨩이 나쁜 아이라도, 나는 루비쨩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루비 「그렇지만...! 저, 여자 아이인데 치카상을 좋아하게 되어버려서.... 기분 나쁘...」


치카 「그렇지 않아!!」 꽉!


루비 「치카상...」


치카 「전혀 그렇지 않아. 기분 나쁠리 없어....기뻐」


루비 「...저, 정말인가요...?」


치카 「응, 정말. 그래도, 루비쨩은 정말 나쁜 아이네....지금 한 말은 좀 더 제대로 된 형태로, 내 쪽에서 말하고 싶었어」


루비 「치카상...!」꼬옥


치카 「다시 한번 말할게? 나는 루비쨩을...」



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6/09/11(日) 19:15:29. 81 ID:NcFdcyUlO


~~~


요시코 「루비는 지금부터 리틀데몬 소환을 위해, 요하네랑 흑미사를 거행할거야! 단념해!」꾸욱


요우 「싫~어! 루비쨩은 지금부터 나랑 제복을 입고 촬영회를 할거니까, 요시코쨩이야말로 놔!」꾸욱


루비 「삐갸아아...! 나, 나는 양쪽 모두 참가할테니까...! 노, 놓아줘...! 찢어져버려...!」


리코 「후후, 문자 그대로 인기녀네. 루비쨩」


치카 「뭐, 루비쨩은 귀여우니까 어쩔 수 없지」


리코 「응. 귀여운데다가, 정말 착한 아이」


치카 「응∼.... 착한 아이, 인가...」


리코 「치카쨩? 왜 그래?」


치카 「아니, 나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서」



치카 「루비쨩은, 저렇게 보여도 상당히 나쁜 아이야」


Posted by 2학년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