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もんじゃ)@\(^o^)/ 2016/08/17(水) 22:07:53.24 ID:iqOWQDiA.net

요우「……이、있잖아、치카쨩한테、 전하고 싶은 게 있어」

 

치카「응? 뭐야뭐야? 다음 의상에 관한 거?」

 

요우「아니、 에 그러니까……저기……나、 치카쨩을、조……좋아ㅎ―――」

 

치카「나도 요우쨩을 엄청 좋아해!」

 

요우「그게 아니라…………나 말이야、 치카쨩한테 사랑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치카「……에?  치카도 요우쨩도 여자잖아!?」

 

요우「…………관계없는데? 그러니까―――사귀어 주세요!」

 

치카「ㅈ、잠깐 기다려! 이상하지 않아?」

 

요우「이상할 까나?…………그럼、 사귀는 거 그만둘래?」

 

치카「그만두지 않아!」

 

요우「그치!」

 

치카「아앗、기다려 기다려! 아니야아니라고오!」


 

 

4: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もんじゃ)@\(^o^)/ 2016/08/17(水) 22:11:48.92 ID:iqOWQDiA.net

치카(흐름에 휩쓸려서 사귀는 게 되어버린 것이다…………)

 

치카(이상해、 이상하다고…………!?)

 

치카(………………최근 눈치챈 건데)

 

치카(난、요우쨩에게 ”그만둘래?”라고 말해지면―――)

 

치카(조건반사로 ”그만두지 않아”라고 대답해버린단 말이지…………)

 

 

 

치카「안되겠지…………제대로 자신의 생각을 답하지 않으면……」

 

치카「………………」

 

치카「좋아、 정했어!…………금방 ”그만두지 않아”라고 말하는 건、 오늘로 끝낼 거야!」



6: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もんじゃ)@\(^o^)/ 2016/08/17(水) 22:13:35.77 ID:iqOWQDiA.net

――――――――――

――――――

 

요우「오하요소로、 치카쨩!」

 

치카「좋은 아침 요우쨩!」

 

요우「이야~……우리들、 연인이 되어 버렸네♡」

 

치카「!……요우쨩、그거 말인데…………」

 

요우「어제는 기쁘고 기뻐서……요우쨩 잘 수 없었다구!」

 

치카「그、그렇구나…………그래서 말인데―――」

 

요우「그나저나 치카쨩! 우선 연인 답게、 ㅃ……뽀뽀라도 해볼까?」

 

치카「우선은 치카의 말을 들어봐! 저기 있잖아、 어제 일은―――」

 

요우「……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야? 그럼、 뽀뽀하는 거 그만둘래!?」

 

치카「그만두지 않아!!」

 

요우「그치!!」

 

치카「앗、그러니까 아니라고오오―으읍!」



9: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2:17:13.88 ID:LmxkZuZB.net

치카(또 저질러 버린 것이다…………)

 

치카(…………어쨋든、 곧바로 대답하는 버릇을 고친다!)

 

치카(이제 대답하지 않아。”그만두지 않아”라고 대답하지 않을 거야!)

 

 

 

――――――――――

――――――

 

치카「실례합니다!」

 

요우「들어와ー!미안해 치카쨩、쉬는 날 아침부터 우리 집에 와달라 해서」

 

치카「아냐。요우쨩을 위해서라면、아침이든 밤이든 날아 올 거야!」

 

요우「고마워、치카쨩!」



11: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2:19:39.22 ID:LmxkZuZB.net

요우「……이걸로―――됐다!이번 의상、 완성이야!」

 

치카「오오! 굉장해 요우쨩!」

 

요우「에헤헤♪」

 

 

 

요우「―――그럼 이제 의상제작은 끝났고……다른 일 할까」

 

치카「응! 뭐할 거야? 게임이라도 할래?」

 

요우「……………………」

 

치카「……요우쨩?」

 

요우「벌써 사귀고 한 달 째네」

 

치카「응、그렇네ー?」

 

요우「……슬슬、 괜찮겠지。 오늘은、 아빠도 엄마도 집에 없으니까―――」탁

 

치카「……에、 엣? 어째서、 셔츠 버튼 풀고있는 거야…………?」

 

요우「………………할까?」탁

 

치카「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할까?가 아니라고!?」

 

요우「…………그럼 하는 거、 그만둘래!?」

 

치카「그만두지 않아!!!」

 

요우「그치!!!」

 

치카「읏! 지금꺼 취소! 취소니까아!」



12: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2:23:42.83 ID:LmxkZuZB.net

치카(………………)

 

치카(느긋하게 가득 흠뻑, 이었던 것이다……………)

 

주- 의미 전달이 힘드네염 (원문 : ゆっくりたっぷり、しっぽりだったのだ)

 

치카(이、 이대로라면 위험해……굉장히 위험한 느낌이 든다구!?)

 

 

 

――――――――――

――――――

 

요우「―――저기、치카쨩。 오늘은 말이지、 사귀기 시작하고부터 3개월 된 기념일이라구?」

 

치카「으、응…………」

 

요우「요우쨩은 생각해。 슬슬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치카「…………무、무슨?」

 

요우「동거! 동거야 치카쨩!」

 

치카「도、도、동~거……?」

 

요우「응! 같이 사는 거야!」

 

요우「나랑! 치카쨩이! 같은 집에! 단 둘이서!」

 

치카「기다려 요우쨩。 우선、 우리 둘 고등학생이고……」



13: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2:25:46.50 ID:LmxkZuZB.net

요우「이 세상에는 우리들보다 어린 나이에 동거하는 사람들도 있다구?」

 

치카「그건 그럴지 모르겠지만…………」

 

요우「난 말이야、 초등학생 때부터 줄곧 생각했어。치카쨩이랑 같이 있고 싶어~라고」

 

치카「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는 때가 좀 빠른 건 아닐까나……」

 

요우「도시에서도 유행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한 지붕아래에서 같이 살고 있대!」

 

치카「그건、 그냥 인구가 많을 뿐인 게―――」

 

요우「…………저기、치카쨩。 혹시、 나랑 사는 거、 싫어?」

 

치카「싫다는 건 아니지만……그치만―――」

 

요우「그럼 동거하는 거、그만둘래!?」

 

치카「그만두지 않아!!!!」

 

요우「그치!!!!」



15: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2:29:14.14 ID:LmxkZuZB.net

치카(………………)

 

치카(동거 생활 시작했습니다……………)

 

치카(그래도그래도!요우쨩의 기세에 억눌리는 건、 이제 끝이니까……)

 

치카(어떻게서든……어떻게든 요우쨩에게 NO라고 말하는 거야……)

 

 

――――――――――

――――――

 

치카「아ー……역시 요우쨩의 된장국은、 안심이 되는 맛이야~」

 

요우「에헤헤♪ 고마워、치카쨩」

 

치카「이야~……어떻게든 되는구나。 동거」

 

요우「그치~! 매일 함께라서 즐겁지。 동거」



20: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2:31:13.19 ID:LmxkZuZB.net

요우「………………」

 

요우「――저기、치카쨩。 한 지붕 아래에서 사는 거 벌써 1년이잖아?」

 

치카「…………그러네」

 

요우「괜찮……지?」

 

치카「엣…………아직、 뭔가 있는 거야?」

 

요우「그、그게…………그러니까―――」

 

요우「저、저기……겨……결……」

 

치카「결?」

 

요우「결혼해 주세요!」

 

치카「………………에?」



23: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2:33:48.42 ID:LmxkZuZB.net

치카「결혼……? 뭐、뭐야 그거?」

 

요우「결혼은 결혼이야! 자 봐봐、 혼인 신고서 확실하게 준비 해왔어!」펄럭

 

치카「에、에엣!? 지、 진정 진정해 요우쨩、 결혼은 무리라구?」

 

요우「……?어째서?」

 

치카「난 여자。요우쨩도 여자。 여자끼리 결혼 못 하잖아?」

 

요우「에? 할 수 있는데?」

 

치카「못 한 다고 생각합니다…………」

 

요우「좋아한다면 괜찮아!」

 

치카「괜찮지않다구!?」

 

요우「그럼――――」

 

 

 

치카(왔다! 다음은、 결혼하는 거、그만둘래!?라고 물을 게 틀림없어!)

 

치카(지금까지의 반성을 담아서、”그만둘래”라고 말하는 거야!)



25: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2:35:41.57 ID:LmxkZuZB.net

요우「――――결혼하는 거、 포기할래!?」

 

치카「포기하지 않아!!!!!」

 

요우「그치!!!!!」

 

치카「…………앗、요우쨩 치사해! 평소하고 말하던 게 다르잖아!」



27: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2:37:47.41 ID:LmxkZuZB.net

『타카미 요우』

 

 

 

치카(………………)

 

치카(타개할 방법이、 뭔가 있지 않을까―――)

 

치카(라고 생각했지만、 정신이 들고 보니 결혼해 있었습니다)

 

치카(……………………위험해、 이대로라면 정말 이대로라고! )

 

 

――――――――――

――――――

 

요우「…………순식간이었네」

 

치카「그러네ー」

 

요우「고등학교 3년은、 사실은 3개월이 아닐까하고 생각하게되」

 

치카「아주 얼마전에 입학하고……스쿨아이돌 시작하고……요우쨩과 결혼하고……」

 

요우「시간의 흐름은 마치、빛과 같은 속도였네」

 

치카「응…………」



31: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2:40:08.42 ID:LmxkZuZB.net

요우「그나저나 치카쨩。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는 지금――」

 

요우「갖고 싶은 거、 없어?」

 

치카「갖고 싶은……거?」

 

요우「응!」

 

치카「………………돈?」

 

요우「그래! 아기지!」

 

치카「안 말했어!아기라고 안 말했다구!?」

 

요우「두 사람의 아기……분명、치카쨩을 닮아서 귀엽고、치카쨩을 닮아서 기운차고―――」

 

요우「치카쨩을 닮아서 솔직하고…………에헤헤♡」

 

치카「저기~…………아무리 그래도 아기는 무리라고 생각해……」



33: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2:44:53.81 ID:LmxkZuZB.net

요우「저기 치카쨩」

 

요우「하면…………된다구?」

 

치카「진지한 얼굴로 말할 대사가 아니라고 생각해…………」

 

요우「된다구!?」

 

치카「되면、 기적이야!?」

 

요우「어찌됬든、 원하지? 우리들의 아기!」

 

치카「그건~…………」

 

요우「대답하는 걸 망설인다는 건、 아기를 원하지 않는 거구나…………」

 

치카「에 그러니까…………애초에 무리인 일이니까―――」

 

요우「그럼 애 만드는 거、그만둘래!?」

 

치카「그만두지 않아!!!!!!」

 

요우「그치!!!!!!」

 

 

 

―――응애……응애……



37: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2:47:40.29 ID:LmxkZuZB.net

치카(건강한 여자아이였습니다)

 

치카(DNA판정 결과、 틀림없는 두 사람의 아이인 것이었다……)

 

치카(기적이란 있는 거구나…………)

 

――――――――――

――――――

 

요우「치카쨩、 드디어 그 아이도 결혼하고 싶대」

 

치카「결혼인가아……벌써 그런 나이였나……?」

 

요우「벌써 25살인 걸。 이 집을 나간 것도 6년 전 일이고」

 

치카「그런가아……시간이 지나는 건 빠르네에……」

 

요우「그래서 말이지、 다음 주에 인사하러 온대」

44: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2:52:36.56 ID:LmxkZuZB.net

요우「굉장히 좋은 아이였네! 이제、 결혼시켜도 안심이야」

 

치카「응!」

 

요우「그럼、 인정해준다는 거네!?」

 

치카「음――――」

 

치카(…………!)

 

 

 

치카(아니 기다리는 거야、타카미 치카! 이대로 간단히 인정해도 되는 건가!?)

 

치카(반쯤 요우쨩에 기세에 휩쓸린 채로、 딸의 결혼까지 인정해버려도 괜찮은건가!?)



49: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2:55:04.45 ID:LmxkZuZB.net

치카「기다려!…… 좀 더 그 아이의 됨됨이라던가―――를 알고나서……」

 

요우「치카쨩、 결혼을 인정해주지 않는 거야? 인정할 수 없어요、 인 거야!?」

 

치카「절대로 인정 못 한다는 건 아닌데 말이야……」

 

요우「그럼 결혼 인정하는 거、그만둘래!?」

 

치카「그만두지 않아!!!!!!!」

 

요우「그치!!!!!!!」

 

치카「…………이젠 좋을 대로 해주세요」



52: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2:57:36.31 ID:LmxkZuZB.net

――――――――――

――――――

 

 

요우「………………」

 

치카「요우쨩…………」

 

요우「치카쨩……지금까지 고마웠어……」

 

치카「아직……아직이야……기껏 이제 손주 얼굴까지 봤는데……」

 

요우「응……그러니까……이제 만족이야」

 

치카「그런…………」



56: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3:00:33.38 ID:LmxkZuZB.net

치카(결혼하고、 올해로 60년)

 

치카(기념할만한 근사한 해――――그렇게 생각했는데……)

 

치카(3개월 전、 갑자기 요우쨩이 쓰러져서―――)

 

치카(구급차로 옮겨진 병원。 거기서 듣게 된 건―――여명 1개월)

 

 

 

요우「3개월이라구………? 한 달이라고……들었는데도……」

 

요우「분명……입원하지않고……집에서 치카쨩과 있었으니까……」

 

요우「치료하는 것 보다…………길게……살 수 있었던 거야」

 

치카「……그렇다면! 아직 좀 더 내 곁에 있어줘!」

 

요우「………………미안해」

 

치카「………………」



59: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3:03:27.37 ID:LmxkZuZB.net

치카「………………그럼―――」

 

치카「그렇다면、 나도 같이 갈래」

 

요우「………………에?」

 

치카「이제부터도 계속 합께야」

 

요우「안된다구……치카쨩은 살아야지……」

 

치카「아냐……요우쨩이 없다면、 나도…………」

 

요우「가족……모두도……슬퍼할거라구?」

 

치카「그치만…………」

 

요우「그럼―――――」

 

요우「사는 거、그만둘래?」



61: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3:05:00.55 ID:LmxkZuZB.net

「그만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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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무명으로 이뤄가는 이야기(茸)@\(^o^)/ 2016/08/17(水) 23:07:17.36 ID:LmxkZuZB.net

요우「―――그래서 그래서! 다음 아침、 다다미 깔개 위에 죽은 두 사람을」

 

요우「가족이 발견하는데―――」

 

요우「손을 꼬옥 잡고 있었는데。그런데、 두 사람 다 굉장히 행복해보이는 표정인거야!」

 

요우「좋겠지~! 완벽한 미래설계~그치!?」

 

치카「…………………」

 

 

 

요우「좋았어、 그럼 이걸 목표로 힘내자!」

 

요우「우선은 치카쨩! 저와 사귀어 주세요!」

 

치카「거절하겠습니다………………」

 

요우「그럼 사귀는 거、그만둘래!?」

 

치카「그만둘래!」

 

요우「그치!」

 

 

요우「…………어라앗!?」

 




번역 - 토-붕

Posted by 2학년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