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    「치카 쨩! 생일 축하해!」 


치카    「고마워ー!」 


요우    「치카 쨩의 생일 프레젠트! ・・・ 라고 전해 주고 싶은데」 


치카    「어?」




요우    「사실 좋은 선물이 생각이 안 나서 말이야ー」 


치카    「뭐ーー어!? 그러면 없는 거어!?」 


요우    「훗훗후. 그럴 리가 있니! 올해 선물은・・・ 나야!」 


치카    「・・・뭐?」 


요우    「오늘 하루, 나는 치카 쨩의 것입니다!」 


치카    「에엣///」




요우    「그러면 아무거나 명령해 주세요!」 


치카    「자, 잠깐만!」 


요우    「응? 뭐가?」 


치카    「괘, 괜찮은 거야? 내가 진짜 터무니 없는 걸 명령할지도 모르는데!?」 


요우    「문제 없어! 치카 쨩이 그렇게 하지 않을 걸 알고 있으니까!」 


치카    「으으」 


치카    (나, 나의 것이라니・・・ 사, 사귀어 주세요 말하면 사귀어 줄까!? 아, 아니지 말도 안 돼! 요우 쨩이 믿어 줄 수 있는 소원을 말해야지!)




요우    「뭐 그래도 숙제해 달라는 거 어려울지도 모르겠네. 나도 공부 잘하는 건 아니고」 


치카    (그, 그럼・・・키, 키스 정도는 해 줄까///」 


요우    「뭐? 키스?」 


치카    「흐엣!?」 


요우    「키스 해 달라고?」 


치카    (소, 소리 냈나!?) 


치카    「그, 그게・・・ 키스라고 말했던가 뭘 말했던가・・・」 


요우    「어디에?」 


치카    「어, 어디라니!?」




치카    (이, 입술로 입술에다가!! 그래도 완전 끌리는데! 으ーー응・・・ 아!) 


치카    「그러면 손등에다가 해 줘! 왕자 님처럼!」 


요우    「오 그렇구만! 그런 거 동경했던 거야?」 


치카    「뭐, 뭐 그렇지〜」 


치카    (음, 이렇게 하면 여자끼리도 이상한 게 아니겠지. 이상하지・・・ 않겠지!) 


요우    「그럼・・・」 (쓱) 


치카    「!」 


요우    「쪽」 


치카    「!!///」 


요우    「치카 쨩, 생일 축하해」(방긋) 


치카    「!!///」(화아끈) 


치카    (아, 안 돼/// 이거 생각보다 쩔어///)




치카    「고, 고마워///」 


요우    「후후, 얼굴 새빨간데?」(쓰윽) 


치카    「어쩔 수 없잖아! 부끄러운데!///」 


요우    「하하하! 자, 그럼 다음 명령은?」 


치카    「다, 다음이라니・・・ 음・・・」 


치카    「・・・ 아, 오랫만에 요우 쨩이 다이빙 하는 거 보고 싶어」 


요우    「내가 다이빙 하는 거? 그걸로 괜찮아?」 


치카    「응!」




수영장 


요우    「좋ー아, 와타나베 요우 갑니ー다!」 


치카    「잘 해 봐ー!」 


요우    「이얏」 


(빙글빙글 푸슈우우) 


치카    「오오・・・」 


치카    「변함없이 아름답네・・・ 요우 쨩의 다이빙」 


요우    「푸핫! 어땠어?」 


치카    「응! 완전 아름다웠어!」 


요우    「해헤, 고마워! 그래도 이런 거 명령해도 좋아? 좀 더『여왕 님이라고 불려!』 라던가 『빵 사 와라!』 같은 게 있지 않아?」 


치카    「아하하, 그런 거 안 시켜! 요우 쨩 다이빙 보는 거 좋아하니까 충분해」


요우    「그, 그래? 좀 쑥스럽네」




치카    「에헤헤 ・・・ 그럼 다음은・・・ 같이 바다에 가자!」 


요우    「바다?」 


치카    「응! 이 시간대 바다 꽤 좋아해서」 


요우    「이 시간대라니・・・ 아 그렇구나」 


치카    「그럼 요우 쨩! 잽싸게 갈아 입도록!」(엣헴) 


요우    「어?? 갑자기 명령!?」 


치카    「하하하!」 


요우    「・・・후후, 그러면 금방 갈아 입을테니 잠시만 기달려!」 


치카    「응!」 


・・・・・・・・・・・ 


요우    「기다렸지ー」 


치카    「으, 늦어ー!」 


요우    「뭐ー? 빨리 한다고 했는데」 


치카    「후후, 농담이야! 그럼 가자!」 


요우    「응!」




바다 


치카    「와ー・・・ 예쁘다・・・」 


요우    「석양이 반짝반짝 거리네ー」 


치카    「응・・・ 요우 쨩, 앉을까」(쓱) 


요우    「응, 그러자」(쓱) 


치카    「・・・」 


요우    「・・・」 


치카    (뭔가 분위기 좋아・・・) 


요우    (와ー 예쁘다ー・・・ 근데 치카 쨩에게 확실히 도움이 됬으려나?) 


요우    「치카 쨩 지금 뭐 해 줬으면 하는 거 있어?」 


치카    「・・・으ー음・・・」 


치카    「・・・ 머리 쓰담어・・・ 줬으면・・」(꾸벅) 


요우「머리? 그래, 좋아」(쓰담쓰담) 


치카    「응・・・///」 


요우    「후후, 뭔가 평소의 치카 쨩이 아닌 것 같네」 


치카    「///」




요우    「・・・」(쓰담쓰담)


치카    (・・・ 행복해) 


치카    (・・・ 기분을 전하고 싶어・・・) 


치카    「・・・ 요우 쨩・・・」 


요우    「응? 뭐가?」(쓰담쓰담)


치카    「・・・ 좋아・・・ 해///」(화끄은) 


요우    「!」 


치카    「아! 친구로서 말이야! 좋아해////」 


요우    (・・・ 어라) 


요우    (치카 쨩이・・・) 


요우    (이렇게 귀여웠었나?)




치카    「그, 그러니까 우리 우정 변치 말자・・・」 


요우    「치카 쨩」(휘익) 


치카    「으앗!?///」 


요우    「지금 좋아해라는 거・・・ 진짜 친구라는 의미로?」(빤히)


치카(어, 얼굴이 가까워 요우 쨩////) 


치카    「아으으///」 


요우    「거짓말하고 있네. 소꼽친구니까, 얼굴만 봐도 알아」(빤히)


치카    「으으///」 


치카    「・・・ 그래・・・ 나, 요우 쨩이 좋아・・・ 친구로서가 아니라 연애적으로///」 


요우    「!」 


치카    「그,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걸・・・ 요우 쨩 같은 사람이 언제나 가까이 있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걸///」 


요우    「치카 쨩・・・」 


요우    「예뻐」 


치카    「뭐/// 왜, 왜 갑자기///」




요우    「나・・・ 지금까지 치카 쨩을 쭉 친구로서 생각했어. 그래도 이젠 알겠어」 


요우    「치카 쨩의 진짜 마음을 알고서・・・ 내 마음도 알게 됬어」 


요우    「나 치카 쨩이랑 연인이 되고 싶어」 


치카    「뭐!?///」 


요우    「안 돼려나・・・」(빤히) 


치카    「아, 안 됄 리가 없지!」 


치카    「나도 요우 쨩이 좋아・・・ 연인이 될래///」 


요우    「다행이다・・・ 기쁘네 치카 쨩・・・」 


치카    「나, 나도///」(두근두근)




요우    「・・・그러면 생일 선물 줄께」 


치카    「뭐?」 


요우    「쪽」 


치카「!!!///」 


요우    「후후, 생일 축하해 치카 쨩」 


치카    「〜〜〜//// 이, 이 입수울///」 


치카    「쪼옥」(찰싹) 


요우    「어!? 치카 쨩!? 치카 쨔ーーーㅇ!!」 


Posted by 2학년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