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ZTPjpycbhE 2016/03/30(수) 14:57:50. 09 ID:3qgTubnH0


요시코 「누군가 빨리 오지 않을까나―」안절부절


요시코 「앗!」파아아아앗


다이아 「!」슥 


다이아 「후우」


다이아 「학생회실에 갔다가, 여기에 오도록 하죠」


요시코 「잠깐잠깐! 어째서 한번 열었다가 닫는거야!」


다이아 「용무를 생각해내서요. 잠깐 학생회실에 갔다올게요」생긋


요시코 「절대로 거짓말! 요하네는 알고있으니까!」


다이아 「결코 당신에게 관련되면 귀찮아진다던가 생각한 것은 아니에요?」


요시코 「귀찮다니 뭐야!」



2 : ◆ZTPjpycbhE 2016/03/30(수) 15:03:44. 70 ID:3qgTubnH0


다이아 「그게, 평상시에도 성가신데 오늘은 어느 때보다 한층 더 안절부절못하고」


다이아 「나를 발견한 순간의 눈빛이 변변치 않은 일이라 생각되서」


요시코 「평상시에도 성가시다니 무슨 말이야」뾰로통 


요시코 「요하네를 만난게 이미 행운인데!  이렇게 요하네와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하는건데!  성가시다니!  천벌이 내리니까!」


다이아 「……뭐 그런 이유니까 요시코씨. 나는 학생회실에 갈게요」


요시코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 절대 놓치지 않을꺼니까!」꼬옥

 
다이아 「자, 잠깐, 이거 놓으세요!」쭉쭉


요시코 「겨우 잡은 사냥감을 놓아줄 것 같아!」꼬옥-



3 : ◆ZTPjpycbhE 2016/03/30(수) 15:07:57. 54 ID:3qgTubnH0


다이아 「떨어지세요!」


요시코 「떨어지지 않아!」꼬옥


다이아 「큿……!」쭈욱


요시코 「무뭇……!」꼬옥

――

다이아 「얼마나 끈질긴겁니까……」하아하아


요시코 「하지만- 제일 처음 왔던 것이 당신이었으니까!」꼬오옥


다이아 「어쩔 수 없네요, 조금만, 아주 조금만 어울려줄게요」


요시코 「해냈다!」



4 : ◆ZTPjpycbhE 2016/03/30(수) 15:11:57. 16 ID:3qgTubnH0


다이아 「그래서? 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나요?」


요시코 「재미있는 놀이를 찾아냈어!」


다이아 「재미있는 놀이?」


요시코 「10회 게임이라고 하는데, 알고 있어?」


다이아 「10회 게임……. 들은 적 없네요」


요시코 「!  자 우선 예제를 낼게. 피자라고 10회 말해봐」


다이아 「하?  왜 그런 일을 하나요?」


요시코 「그런 게임이니까!」


다이아 「?  피자 피자 피자 피자--」



5 : ◆ZTPjpycbhE 2016/03/30(수) 15:15:10. 86 ID:3qgTubnH0


요시코 「자 여기는?」무릎척


다이아 「무릎이죠?」


요시코 「!  걸렸네! 정답은 팔꿈치야!」


다이아 「팔꿈치는 여기인데요」톡톡 


요시코 「아앗! 실수했어!」


다이아 「……뭘 하고 싶었나요?」


요시코 「이, 이번엔 요하네의 패배지만 다음엔 꼭 걸려들게 할꺼니까!」울컥


다이아 「? 하아……」



6 : ◆ZTPjpycbhE 2016/03/30(수) 15:18:55. 59 ID:3qgTubnH0


요시코 「뎃츠라고 10회 말해줘」


다이아 「훌륭할 정도의 일본식 영어네요」


요시코 「요하네의 발음은 아무래도 좋아!」


다이아 「That, That, That――」


요시코 「이것은 펜입니다 라고 말해봐」


다이아 「This is a Pen.」


요시코 「됐다!」


다이아 「뭔가요? 맞았잖아요?」



7 : ◆ZTPjpycbhE 2016/03/30(수) 15:21:41. 22 ID:3qgTubnH0


요시코 「요하네는 단지 이것은 펜입니다 라고 말해달라고 했을 뿐인데?」


다이아 「그러니까 This is a Pen이라--」


다이아 「영어로 라고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건가요?」


요시코 「굉장히 유창한 영어로 당당히 틀리다니」키득키득


다이아 「무……!」화끈


다이아 「지금껀 방심했던 것 뿐이니까요!」


요시코 「그러면 한 문제 더야」



8 : ◆ZTPjpycbhE 2016/03/30(수) 15:26:51. 33 ID:3qgTubnH0


요시코 「샹들리에라고 10회 말해봐」


다이아 「샹들리에 샹들리에 샹들리에--」


요시코 「독사과를 먹은 사람은?」


다이아 「신데레―― 백설공주군요」


요시코 「말을 하다가 말았지」


다이아 「정정했으니 정답이죠?」


요시코 「도중까지 말했으니까 걸린거야!」

 
다이아 「끝까지 말하지 않았으니 나의 승리에요!」


요시코 「무-읏」


다이아 「그러면, 100보 양보해 무승부로 하죠, 본의는 아니지만」


요시코 「알았어, 결착은 다음이라는 거네」



9 : ◆ZTPjpycbhE 2016/03/30(수) 15:30:04. 71 ID:3qgTubnH0


요시코 「이번엔 백설공주라고 10회 말해봐」


다이아 「백설공주 백설공주 백설공주--」


요시코 「유리구두를 주운 사람은?」


다이아 「나도 얕보인거네요」


다이아 「백설공주라고 말하게 하고 싶은 것이겠지만, 걸리지 않아요?」


다이아 「정답은 신데렐라!」우쭐


요시코 「……」


다이아 「정답이죠?」


요시코 「유감스럽지만! 오답이야!」


다이아 「하앗!?」



10 : ◆ZTPjpycbhE 2016/03/30(수) 15:35:21. 48 ID:3qgTubnH0


다이아 「유리 구두라고 하면 신데렐라죠!?」


요시코 「요하네는 유리 구두를 주운 사람은? 라고 물었는데?」히죽히죽


다이아 「그러니까, 신데렐라가--」핫


다이아 「주운 것은 왕자님……」


요시코 「기분이 좋을 정도로 걸려줘서 최고였어」


요시코 「특히! 대답했을 때의 의기양양한 얼굴! 걸작이네!」키득키득


요시코 「요하네의 승리야」우쭐 


다이아 「큿……」빠득빠득



11 : ◆ZTPjpycbhE 2016/03/30(수) 15:38:11. 46 ID:3qgTubnH0


다이아 「조금만 어울려 준다고 했었죠?」


다이아 「마음이 바뀌었어요, 철저하게 어울려주겠어요!」


요시코 「에―, 그렇지만 요하네의 승리이고―」


다이아 「원래는 당신쪽에서 시작했겠죠?」


요시코 「!  그럼, 좋아, 연장전을 해서 요하네가 이기면 이제부터 요하네를 요하네라고 부를 것!」


다이아 「?  당신은 요시코씨잖아요?」


요시코 「그-러-니-까! 요하네는 요하네라니까!」



12 : ◆ZTPjpycbhE 2016/03/30(수) 15:41:45. 45 ID:3qgTubnH0


요시코 「좋겠네, 당신은 원래 이름이 멋있으니까」흥흥 


다이아 「이기면 이렇게라든지, 그런 것 없어도--」


요시코 「지는게 무서운거야?」히죽히죽 


다이아 「읏! 그렇게 말한적 없어요!?」


다이아 「괜찮겠죠, 그 승부 받아들입니다」


다이아 「내가 이겼을 때는, 그렇네요……. 나를 존경할 것!」


다이아 「두번 다시 그런식으로 나의 대항심을 부추기는 발언은 삼가해주세요」


요시코 「좋아, 뭐 요하네가 이기겠지만」


다이아 「나를 진심으로 만든 것을 후회하게 해주겠어요」



13 : ◆ZTPjpycbhE 2016/03/30(수) 15:43:55. 35 ID:3qgTubnH0


요시코 「그럼 조금 출제 형식을 바꿀게」


요시코 「요하네의 말을 반복해줘」


다이아 「반복해요?  당신이 말한 것을 그대로 복창하면 되는건가요?」


요시코 「그래, 당신이 실수하거나 요하네가 손뼉을 치면 종료야. 자 스타트!」


요시코 「사과」


다이아 「사과」


요시코 「귤」


다이아 「귤」


요시코 「이웃의 손님은 자주 감을 먹는 손님이다」


다이아 「이웃의 손님은 자주 감을 먹는 손님이다」우쭐



14 : ◆ZTPjpycbhE 2016/03/30(수) 15:47:24. 61 ID:3qgTubnH0


요시코 「스님이 병풍에 능숙하게 스님의 그림을 그렸다」


다이아 「스님이 병풍에 능숙하게 스님의 그림을 그렸다」


요시코 「버스 가스 폭뱟!」 (バスガスばくはひゅっ)


다이아 「……당신이 말할 수 없는거 아닌가요」하아


요시코 「당신의 패배야!」ビシィッ


다이아 「당신이 씹었으니까 그대로 반복할 필요 없잖아요?」


요시코 「일부러 씹은거야, 그대로 반복해야 돼」


요시코 「버슈 가슈 폭뱔 정도는 말할 수 있어」 (ばしゅがしゅばくはちゅ)


다이아 「…………풋」


요시코 「아-앗!  지금 웃었지!」


다이아 「그렇지만, 방금 전보다 심해져서……!」부들부들


요시코 「어, 어쨌든! 요하네의 승리니까!」화끈



15 : ◆ZTPjpycbhE 2016/03/30(수) 15:51:28. 11 ID:3qgTubnH0


다이아 「확실히 제시된 조건에서는 당신의 승리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인정할게요」


요시코 「그러면 요하네를 요하네라고--」


다이아 「설마, 이걸로 마지막은 아니겠죠?」


요시코 「?  지금 요하네가 이겼잖아」


다이아 「혹시, 이 이상 한다면 이길 자신이 없는건가요?」


요시코 「읏!  몇 문제를 해도 요하네가 이기는거야!」


다이아 「그러면, 요시코씨만 출제하는 것도 불공평하고 다음엔 나부터 할께요」


요시코 「받아들여주겠어!」


다이아 「나도 방금 전의 당신과 같은 문제를 낼게요」


다이아 「나의 말을 반복해 주세요」


요시코 「!  질 것 같지 않아!」



16 : ◆ZTPjpycbhE 2016/03/30(수) 15:55:45. 21 ID:3qgTubnH0


다이아 「그럼, 시작!」


다이아 「나는 츠시마 요시코입니다」


요시코 「읏!  나, 나는 츠시마 요시코입니다」


다이아 「결코 요하네라는 장난치는 듯한 이름이 아닙니다」


요시코 「……결코 요하네라는 장난치는 듯한 이름이 아닙니다」부르르 


다이아 「……」빤히


요시코 「………?」


다이아 「지금까지 차분히 본 적이 없었습니다만, 의외로 사랑스러운 외모네요」빤히


요시코 「무……!」화끈


요시코 「당신에게 칭찬받는다고 해도 기쁘지 않으니까!」


다이아 「네, 당신의 패배」


요시코 「아-앗! 치사해!」



17 : ◆ZTPjpycbhE 2016/03/30(수) 15:57:22. 01 ID:3qgTubnH0


다이아 「종료의 신호는 하지 않았었죠?」


요시코 「너무 길어!」


다이아 「그런 약속 안했어요?」


요시코 「……. 좋아, 미련없이 패배를 인정할게」


요시코 「다음으로 정말 정말 결착이니까!」


다이아 「네, 다음으로 정진정명 최후의 문제로 하죠」


다이아 「이제 슬슬 여러분도 올 무렵이고」



18 : ◆ZTPjpycbhE 2016/03/30(수) 16:02:00. 51 ID:3qgTubnH0


요시코 「그럼 문제, 당신은 버스의 운전기사입니다. 최초에 9명 타고 다음 버스정류장에서 2명 내리고, 그 다음 버스정류장에서 3명이 탔습니다」


다이아 「9명이 타고, 2명이 내리고, 3명이 탄다」


요시코 「그러면, 버스의 운전기사는 몇 살?」


다이아 「몇 살이라, 나온 숫자를 계산하면……10?」


요시코 「당신 10살인거야?」키득키득


다이아 「하아? 왜 제가 10살이라는 거죠?」


요시코 「맨 처음에『당신은 버스 운전기사입니다』라고 말했었지?」


다이아 「아아, 과연. 그런 것이었습니까」



19 : ◆ZTPjpycbhE 2016/03/30(수) 16:04:47. 58 ID:3qgTubnH0


요시코 「그런고로, 역시 요하네의 승리네」


다이아 「이건 인정할 수 밖에 없겠네요」
 

요시코 「그럼 즉시!  요하네라고 불러줘!」


다이아 「……요하네씨」


요시코 「그렇게 부르고 싶지 않았던 이름으로 부르게 되서 어떤 기분?  응?」히죽히죽


다이아 「최악이네요」하아


요시코 「아, 그리고」


다이아 「뭔가요? 약속했던 것은 하나뿐이죠?」


요시코 「씨는 필요없어」


다이아 「하아?」


요시코 「요하네로 좋다고 말하는거야」



21 : ◆ZTPjpycbhE 2016/03/30(수) 16:08:21. 87 ID:3qgTubnH0


다이아 「뭐 확실히 씨를 붙이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다이아 「그러면, 다시, 응……. 요하네」


요시코 「그걸로 좋아」싱글벙글


요시코 「그렇구나, 내 쪽에서도 뭔가 특별한 이름을--」


다이아 「됐습니다」


요시코 「그렇게 말하지 말아줘. 그렇네- 리리는 리리고, 다이아니까……」


요시코 「애초에 이름이 근사하니까 붙이기 힘들어」와악


다이아 「그러니까 그대로 부르면 되잖아요」



22 : ◆ZTPjpycbhE 2016/03/30(수) 16:11:12. 89 ID:3qgTubnH0


요시코 「아!」핑 


다이아 「……무엇인가 생각났나요?」


요시코 「루비쨩의 언니(お姉ちゃん)니까!」


요시코 「언니(お姉さま), 어때?」


다이아 「어, 언니!」


요시코 「봐, 요하네랑 당신은 닮은 곳이 있다고 생각해」


요시코 「치켜올라간 눈이라던가- 머리카락이라던가!」


다이아 「그러니까 나는 당신 같은 여동생은 사양이에요」


다이아 「그렇지 않아도 손이 많이 가는 여동생이 있는데 한층 더 성가신게 늘어난다고 생각하니 현기증이」빙글



23 : ◆ZTPjpycbhE 2016/03/30(수) 16:15:01. 64 ID:3qgTubnH0


요시코 「괜찮잖아, 정말로 여동생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


요시코 「결정! 언니네!」


다이아 「나는 아직 인정하지--」


요시코 「언니, 언니!」


다이아 「그렇게나 부를 필요는 없잖아요!」


하나마루 「안녀--」멈칫


루비 「요, 요시코쨩이 언니를 언니라고」


다이아 「하나마루씨에, 루비……!」


요시코 「맞아, 오늘부터 언니가 되었어」싱글벙글



24 : ◆ZTPjpycbhE 2016/03/30(수) 16:18:21. 15 ID:3qgTubnH0


루비 「루비가 팔푼이라서 버림받았구나」우와ー앙 


다이아 「그럴리 없잖아요!  요하네가 마음대로--」


하나마루 「요하네? 확실히 지금까지는 요시코씨라고--」


하나마루 「과연, 그렇구만유」메모메모 


요시코 「? 뭘 메모하는거야」


하나마루 「시대는 요시다이에유 」


요시코 「요시다이……?」


루비 「언니에게 버림받아버렸어」훌쩍


다이아 「그러니까, 요하네가 마음대로!」


요시코 「?  어쩐지 모두 바쁜 것 같네」


다이아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25 : ◆ZTPjpycbhE 2016/03/30(수) 16:21:11. 93 ID:3qgTubnH0


요시코 「언니가 루비쨩을 버린거잖아? 언니 탓이네」


다이아 「당신 탓이에요, 우선 나는 루비를 버리지 않았어요」


루비 「정말로? 언니……」


다이아 「불초한 여동생이지만, 피를 나눈 여동생이고, 버린다던가 그런 일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루비 「언니!」꼬옥


다이아 「정말이지, 언제까지 지나도 성장하지 않는 여동생이네요」하아


요시코 「……」빤히


요시코 「언니, 요하네도!」꼬옥


다이아 「당신은! 피를 나누지 않았잖아요!」꾹꾹꾹



26 : ◆ZTPjpycbhE 2016/03/30(수) 16:25:12. 81 ID:3qgTubnH0


루비 「언니는 루비의 것인걸!」꾹


요시코 「언니는 요하네꺼야!」꾹


다이아 「양쪽에서 끌어 당기지 말아주세요!」


하나마루 「과연, 요시→다이←루비네유 」흠흠


하나마루 「마루로서는 자매도 버리기 아깝지만 요시다이의 화학반응도 보고 싶은걸」흐음


하나마루 「앗! 하지만 리코쨩은 요시코쨩을 좋아하겠지!」


하나마루 「좋아하지 않는다면 욧쨩이라고 부르지 않을거에유……」


하나마루 「리코쨩은 분명 치카쨩도 좋아하고, 요우쨩은 치카쨩을, 그 밖에도 카난쨩이나 마리쨩은--」


하나마루 「Aqours의 어둠은 깊어유」하아




Posted by 2학년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