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3日 (火) 12:13:42 ID: 71pkFxf1O

~밤・노조미 집~ 


레포트가 끝나고 


자신의 맨션에 돌아와서 


밥이나 목욕도 끝내고 겨우 한숨 돌리는 시간


창문으로 들어 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전화를 한 손에 들고 침대에서 뒹굴며 


노조미「그랗게 내 목소리가 듣고 싶은 기가?」 


호노카『그야 매일 듣고 있는걸』 


노조미「그러니께、듣지 않음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호노카『응!』 


전화 상대는 호노카 쨩 


아르바이트가 없는 날은 언제나 전화하고 있데이 


증말이지、내 생활에 관해서는 어디에도 호노카 쨩이 있는 것 같데이 


그랗게도 내가 좋은 걸까? 


…랄까나♪



71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3日 (火) 12:19:39 ID: 71pkFxf1O

노조미「그라고 보니、오늘 라이브、어땠노?」 


호노카『응! 정말이지 강당이 만석이 되서、다들 μ's!μ's!라고 엄청난 콜이였어』 


호노카『이제 μ's가 아니야ー라고 설명하는 게 큰일이여서…』 


노조미「그랬나…그래도 그랗게까지 모두의 마음에 남았다니、기쁘구마」 


호노카『그렇지 그렇지! 나도 기뻐서、좀 울 뻔했어…』 


노조미「아하하、그래도 울면 안된데이ー? 이제 μ's가 아니니께」 


호노카『네ー에…에헤헤』 



72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3日 (火) 12:21:48 ID: 71pkFxf1O

호노카「앗」 


뭔가를 떠올린듯한 호노카 쨩 


호노카『그러고 보니、에리 쨩한테서 온 메일 말인데』 


노조미「으…」 


에리치의 메일이라면、그거구마… 


내 사진… 


호노카『노조미 쨩、엄청 귀여웠어』 


노조미「내는 울 정도로 부끄러웠데이…」 


호노카『에ー? 그치만、난 노조미 쨩의 그런 표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하는데에』 


좋지 않데이…그도 그럴기、부끄러운걸 


그래도 호노카 쨩이 하고 싶은 말은 알겠데이 


그도 그럴기 딴 사람이 숙쓰러워하는 얼굴이라는건、엄청 귀여울 때가 있는 법이제 


어제 호노카 쨩도 그랬고 


그치만 지금은 자신에게 생긴 일 


딴 사람은 딴 사람、자신은 자신


그것만은 보이고 싶지 않았데이…



73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3日 (火) 12:24:08 ID: 71pkFxf1O

노조미「그、그치만…모두의 앞에서는 착실하게 하지 않음 안된다ー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호노카「그럼、이제 모두의 앞이 아니니까 그런 얼굴 할 수 있어?」 


뭐、뭐꼬…오늘의 호노카 쨩은 조금 심술쟁이구마… 


설마…그 동영상、보존하고 있는건… 


노조미『그、그럴리 없잖나!? 그런…부끄러운 얼굴…별로 보여 줄만한것도 아니데이! 랄까 보존하고 있는건 아니제!?』 


호노카「에ー? 귀여운데」 


마음은 알겠지만、그 마음은 알겠지만 


대답하지 않는다는 건 보존하고 있다는 거구마… 


에리치와는 다르게、호노카 쨩은 말해도 지워 주지 않을 거니께… 


이만 포기해야긋데이… 


하지만、적어도 저항 정도는! 


노조미「귀엽지 않데이ー! 이쪽은 증말로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데이! 그러니께 지워 달래이ー!」 


호노카『그런가…그럼 나에게만 보여 줘?』 


노조미「그것도 싫데이!」 

 


74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3日 (火) 12:26:31 ID: 71pkFxf1O

랄까、그것만은 절대로 안된데이 


호노카 쨩에게만은 보여 주고 싶지 않은걸 


호노카『쳇ー』 


노조미「당연하지 않나…」 


호노카『어째서ー?』 


노조미「아무것도」 


호노카『뿌우ー』 


저항이라 할만한 저항도 못 했데이… 


네에、포기하겠습니다…



75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3日 (火) 12:27:56 ID: 71pkFxf1O

호노카『…저기、노조미 쨩』 


노조미「응?」 


호노카『내일은 와 줄 거야?』 


노조미「응。내일은 5시 정도에 갈 수 있을라나」 


호노카『그럼 3시간 노동 코스네』 


노조미「패밀리 레스토랑 같았으믄、10시 정도까지 일 시켰을것 같구마」 


호노카『흐흥。우리 집은 빨라서 7시、늦어도 8시에는 가게 문 닫는 화이트 기업이니까!』 


노조미「그만큼 아침은 엄청 빠르지만 말이제」 


호노카『그、그건…준비할 거라던가 이것저것 있으니까』 


호노카 쨩과 전화하면、언제나 이렇게 


처음엔 그날의 일을 얘기하고 


아무것도 아닌 잡담을 하고 


호노카『…그러면、내일도 학교 가니까…슬슬 잘게』 


노조미「응」



76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3日 (火) 12:30:26 ID: 71pkFxf1O


호노카『잘 자、노조미 쨩』 


노조미「잘 자래이、호노카 쨩」 


이게 내하고 호노카 쨩의 일과 


처음에 시작했던 건…호무라에서 아르바이트하기 전날이였던가 


대학을 가야하니께 시간도 없겠지라는 생각에、칸다묘진의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하지만 돈은 필요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라도 할까하는 생각도 했지만、왠지 모르게 안 어울릴것 같아서 


어떻게 할까ー하고 생각하고 있었더니、호노카 쨩한테서 전화가 왔었데이 


『노조미 쨩…이번 달、돈에 여유 없다던가 하진 않아?』 


아무것도 아닌 잡담 속에서、그런 한마디가 튀어나왔데이 


왠지 그게 엄청 반갑게 느껴져서 


호노카 쨩은 칸다묘진에서 들어서 알게 된것 같지만 


사정을 설명하고 


그랬더니 호노카 쨩은 


『그럼 우리 집에서 일하지 않을래?』 


내는 그 말에、두말없이 승락했데이 


다음날에 호무라에 가서、정식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것으로 


이력서를 쓰고、호노카 쨩에 의한 면접이 있었데이 


아하하…그것도 면담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것은 아니였제 


그것도 재미있었지만、그 얘기는 다음 기회에…후훗 


노조미「…아」 


저질러 버렸다… 


노조미「호노카 쨩에게 놀러 가자고 말하는 걸 까먹었구마…」



81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3日 (火) 23:46:32 ID: 4nzHZnnI0

~다음날・호무라~ 


드르륵 


노조미「다녀왔습니다~」 


호노마마「어서 오렴、노조미 쨩」 


노조미「아…또…」 


호노마마「후훗、괜찮지 않니? 나도 어서 와라고 말하는 거 즐거우니까」 


노조미「죄송해요…///」 


호노마마「호노카도 이제 1시간 정도면 돌아 올 테니까、가게 보기 부탁해도 될까? 벌써 어깨가 결려서」뿌드득 


노조미「아、그럼 제가、어깨 주물러 드릴게요!」 


호노마마「정말? 그럼 부탁할게ー」 


노조미「네엣」



82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3日 (火) 23:48:46 ID: 4nzHZnnI0

주물주물 


꾹꾹 


호노마마「오오…괜찮다、엄청…좋아…」 


노조미「정말인가요? 다행이네요」 


호노마마「노조미 쨩、화과자 가게는 그만두고 안마사가 되는 거 아니니?」 


노조미「어째서인가요…후후훗」꾹꾹 


호노마마「그 정도로 잘 한다는 거란다…아아、거기거기…」 


노조미「…하지만、전 여기 일이 좋아요」 


호노마마「그렇니? 왠지 기쁘구나…호노카는 금방 틈을 보고 빼먹으려 하는데」 


노조미「후후훗…호노카 쨩답네요」킥킥 


호노마마「그렇지ー? 그 아이도 참 정말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 걸까。후계자로써 대를 잇지 않으면 안되는데」 


노조미「후계자…말인가요」



83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3日 (火) 23:50:00 ID: 4nzHZnnI0

호노마마「…뭐어 호노카가 그 외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한다면、우리들은 그쪽을 응원할 거지만 말이지。그건 유키호도 마찬가지」 


노조미「하지만、그러면 가게는…」 


호노마마「우리 집 아이들의 자주성에 맏기겠습니다」 


노조미「그、그건…」 


호노마마「그 때가 될 때까진 모른다는 거지」 


노조미「그렇네요…」 


호노마마「…아、그렇지」 


노조미「?」 



84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3日 (火) 23:52:02 ID: 4nzHZnnI0

호노마마「노조미 쨩、여기 대를 이어 볼래?」 


노조미「에엣!!?」파밧 


호노마마「여기 일 좋아하지? 가게 보기도 완벽하고、화과자 만들기도 남편이랑 수행하면 금방 능숙해 질 정도로 되었고」 


호노마마「이걸로 호무라도 평안하겠네ー」 


노조미「잠、잠ㄲ…」뻘뻘 


호노마마「아하하하핫…농담이란다♪」 


노조미「저、정말…어머님…!」 


호노마마「그래도、노조미 쨩에게라면 가게를 물려 줘도 좋다고 생각하는 건 진짜。남편에게도 물어 보면?」 


노조미「우에에…」 


호노마마「후후…뭐어 너무 진지하게 고민하지 마렴? 아줌마의 실없는 소리니까」 


노조미「네、네에…」 


호노마마「아줌마라는 건 부정해주길 바랐지만」 


노조미「아…죄、죄송해요…」 


호노마마「아하하하。고맙구나、꽤나 편해졌단다」 


노조미「아뇨、또 언제라도 말씀해주세요」 


호노마마「고마워ー」 


어머님은…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어… 


그래도、대를 잇는다인가… 


큰일이구마、화과자 가게도…



85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3日 (火) 23:54:02 ID: 4nzHZnnI0

・・・。 


할머니「언제나 고맙구나、노조미 쨩」 


노조미「저야말로 언제나 찾아 와 주셔서、감사합니다!」 


여기서 일하게 된 뒤로、호무라의 단골 손님들과도 얼굴을 익히게 되었어 


상냥한 할머니 


조금 무서운 얼굴을 한 할아버지 


다도 선생님이거나 


그 외에도 근처 호텔의 오너가、결혼식 준비를 위해서라며 자주 만쥬를 주문하러 오거나 


이런 분들이 계신 덕분에 계속 해 올 수 있었던 거구마 


이곳의 과자가 정말 좋아서、다들 이 가게를 찾아 주고 


만쥬를 사 가 주셔 


…그건 호노카들、코우사카 가 모두의 인품이 좋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 


이 집에 살고 있는 모두가 상냥하고 따뜻하니까 


그렇기에 수 많은 단골 손님들이 매일 와 주시는 거겠제 


이렇게 말하는 내도、그 안에 속한 한 명이지만



86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3日 (火) 23:56:13 ID: 4nzHZnnI0


하지만…이렇게 좋은 가게의 후계자는、둘 다 여자 아이 


남자 아이가 있으면 이을 수 있었을 텐데…뭐어、데릴사위를 맞이한다는 방법도 있지만 

(※번역자 왈 : 그 방법 제가 반대합니다ㅂㄷㅂㄷ)


호노카 쨩도 유키호 쨩도、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겠제 


그걸 응원한다고 하는、부모님의 마음도 멋지데이 


증말、좋은 가족이구마 


랄까 조금 혼자서 숙연해졌구마 


…슬슬 호노카 쨩이 돌아 올 시간인가 


그라고 보니 유키호 쨩은 무슨 일이 생긴 긴가? 


아직 1학년은 부에 입부하기 전이라고 생각하는디 


드르륵 


호노유키『다녀왔습니다ー』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더니、마침 그 두 사람이 돌아 온 것 같데이 


같이 있었구마 


노조미「어서 오래이 둘 다」 


호노카「노조미 쨔ー앙!」꼬ー옥 


노조미「엇차…갑자기 끌어안으믄 위험하데이?」 


호노카「에헤헷、죄송합니다ー아」부비부비 


노조미「증말이지…」쓰담쓰담 


유키호「언니들、가게에선 그러지 마」 


노조미「아…그、그랗구마」 


호노카「체엣ー」



87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3日 (火) 23:58:07 ID: 4nzHZnnI0

노조미「둘 다、같이 있었던 기가?」 


호노카「응! 유키호랑 아리사 쨩이 있지、우리 부에 견학하러 왔었어」 


노조미「헤에…유키호 쨩、스쿨 아이돌에 흥미 있었던 기가?」히죽히죽 


유키호「그、그런 게…! 그、그저 따라 간 거야! 아리사를 따라 갔을 뿐이니까!!」 


흐흥 


그랗게 얼굴 새빨간 채로 부정하믄、역으로 수상하데이? 


유키호「그、그런게 아니라니까ー!」 


노조미「후후훗…뭐、그렇다는 걸로 해둘꾸마ー」 


유키호「끄으으…///」 


호노카「유키호도 노래 레슨에 참가 했었잖아! 마키 쨩한테 칭찬 받아서 기뻐했었으면서!」 


유키호「언니 시끄러워!」 


노조미「마키 쨩한티? 대단하구마 유키호 쨩!」 


유키호「그…그럴까나? 에헤헤…」 


호노카「뭐야 그개! 나랑은 반응이 다르잖아!」 


유키호「시ー끄ー러ー워ー!」 


호노카「유키호가 더 시끄럽다구!」 



88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4日 (水) 00:00:37 ID: k4Cy5JJX0


유키호「정말…그럼 난、먼저 목욕할게」타다닷 


호노카「무슨! 잠ㄲ…아ー정말」 


노조미「선수 뺏겨버렸구마」 


호노카「응…아、가게 보는 거 도와줄까?」 


노조미「으응、괘안테이。그것보다 지쳤제? 느긋히 있그라」 


호노카「괜찮아! 노조미 쨩이랑 이야기하면 피로 같은건 싹 날아가는걸」 


노조미「그건 기쁘지만、여긴 가게니께。들어가믄 이야기하제이ー알긋제」 


호노카「뿌우…알겠어」 


조금 볼을 부풀린 호노카 쨩 


터벅터벅 안으로 들어가는 등은、좀 작아 보였데이 


내하고 이야기하믄…인가 


꽤나 따르게 되었구마 


…나쁜 기분은 전혀 안 들고、오히려 기쁘지만 


좋아、내도 힘내야긋데이!



89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4日 (水) 00:02:15 ID: k4Cy5JJX0

・・・。 


노조미「가게、닫았어요」 


호노마마「고마워」 


8시 쯤 


가게 문단속과 가벼운 빗질로 청소를 끝낸 노조미 쨩이 거실에 와서 


엄마에게 열쇠를 건내는 순간 


호노마마「밥 먹고 가겠니?」 


언제나처럼 엄마가 물어 보니 


노조미 쨩도 언제나처럼 


노조미「언제나 죄송해요…」 


라고 말하며、제 옆에 앉는 것이였습니다 


호노카「고생했어、노조미 쨩」 


노조미「응」 


그 뒤에 다 같이 잘 먹겠습니다를 말하고、수다를 떨거나 디저트를 먹거나 


그리고 오늘도 노조미 쨩은 자고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있지、오늘은 내가 부탁해서 그런 게 아니라 


밥 먹은 뒤에、12시 쯤까지 내일 가게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같아 


그래서 나 혼자서 목욕을 하는 중이야 


…조금 아쉬워 



90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4日 (水) 00:03:50 ID: k4Cy5JJX0

그래도、목욕하고 나면 내 방에서 이야기하자ー라는 약속을 했어 


…하지만 


혼자 침대에서 뒹굴고 있다가… 


어쩌면、지금까지 해 왔던 일들이 민폐였던 건 아닐까 하는…생각을 해버렸어 


언제나 언제나 노조미 쨩에게 찰싹 붙어 있는데다가 


전화도 언제나 내가 먼저 걸고 있고 


자기가 하고 싶으니까 한다、그렇게 하고 있지만… 


노조미 쨩에게 있어서는 민폐였던 게 아닐까 하고 


조금 지긋지긋해하고 있는 건 아닐까…랄까 


생각해버렸어



91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4日 (水) 00:08:34 ID: k4Cy5JJX0

갑작스러워서、나도 깜짝 놀랐지만 


한 번 생각했더니、멈추질 않아서… 


노조미 쨩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하고 


분명 물어 보면、노조미 쨩은 그렇지 안데이 라고 말해 주겠지 


노조미 쨩은 상냥하니까… 


민폐라 생각하고 있어도 말해 주지 않겠지… 


노조미「늦어서 미안하데이、목욕도 하고 오느라 좀 걸리삤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더니、어느샌가 시간이 꽤 지나버린 것 같아 


머리를 풀어 내린、파자마 차림의 노조미 쨩이 방에 들어왔습니다 


그대로 제 옆에 걸터앉은 순간 전… 


호노카「…저기、나、성가시지 않아?」 


모처럼의 기회니까…큰맘 먹고 물어 보기로 했습니다 


제 가슴은 막막하고、잔뜩 긴장해서 


스스로 물어 봐 놓고도、그렇다고 하면 어떡하지 하고 


불안해져버려서 


난 정말 바보구나아…라고 생각했습니다



92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4日 (水) 00:10:52 ID: k4Cy5JJX0

언제나 붙어 있고、전화도 걸고 


노조미 쨩의 개인 시간을、내가 빼앗고 있는걸 


…지긋지긋하진 않아? 


노조미「내가 그걸 민폐라 생각한다고、증말로 그리 생각하나?」 


그렇게 말하는 노조미 쨩은、무척이나 성가시다는듯한 말투였어 


역시、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호노카「노조미 쨩은 상냥하니까…」 


노조미「…역시나 호노카 쨩은 바보데이」 


이번엔、온화한 목소리였어 


그걸 듣고、좀 전의 목소리는 성가시다는 게 아니라 


어이가 없어서 그랬을 뿐이였다는 걸 알았어


바로 옆에서 침대에 걸터앉은 나를、상냥하게 끌어안아줬어 


호노카「…응」 


노조미「이제 와서 내가 호노카 쨩한티 숨기고 있는 것 따윈、별로 없데이。게다가 있제…내는 호노카 쨩하고 함께 있으믄 행복하다고 느낄 때도 있는걸」 


그랬었구나…뭐랄까、기뻐… 


노조미「싫었다면 똑바로 말했을 기고…호노카 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데이」 


호노카「…응」



93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4日 (水) 00:13:27 ID: k4Cy5JJX0

생각해보면、그럴지도 


나도 마찬가지로…학교에 관한 일이나、그 날에 관한 일은 대부분 이야기하고 있고 


숨기는 거라고 하면、정말 사소한 것들 뿐인걸 


노조미「호노카 쨩도 참…그런 시시한 일로 고민하고 있었던 기가?」 


호노카「아하하、미안해…」 


정말로 시시한 일로 고민했었구나、나 


게다가 눈치채는 것도 너무 늦고… 


호노카「고마워、노조미 쨩」 


왠지 눈물이 나와 버릴 것 같아서、난 꼬옥하고 노조미 쨩을 끌어안아버려 


큰 가슴에 얼굴을 묻고、한결같이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해 


…그도 그럴게、울먹이는 목소리 같은 걸 들려 주고 싶진 않은걸 


게다가 이렇게 시시한 일로 


노조미「…」쓰담쓰담 


노조미 쨩은 아무 말도 않고、머리를 쓰다듬어줬어 


역시 기분 좋아…노조미 쨩의 쓰담쓰담은



94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4日 (水) 00:14:28 ID: k4Cy5JJX0

그리고 조금 진정됬을 때… 


노조미「뭐、가끔은 지긋지긋할 때도 없지는 않지만」 


호노카「조심하겠습니다…」 


노조미「후후훗」쓰담쓰담 


소중히 하는 것과、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다르다 


그렇게 배운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안해 


고마워、노조미 쨩



103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4日 (水) 22:45:31 ID: k4Cy5JJX0

・・・ 


불을 껐더니、방은 새까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제 바로 옆은 따뜻해요 


오늘은 노조미 쨩이랑 같이 잡니다! 


호노카「…에헤헤」 


노조미「응?」 


호노카「으응、아무것도」 


이렇게 자는 건、노조미 쨩네 집에 자러간 날 이래로 처음일까나 


그 날은 유키호도 같이 잤던가… 


그저께도 우리 집에서 자고 갔었지만、함께 자지는 않았었지 


밤 늦게까지 수다 떨기는 했지만 

 


104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4日 (水) 22:47:59 ID: k4Cy5JJX0

호노카「꼬오옥ー♪」 


노조미「꼬옥ー」 


후후후…역시 노조미 쨩은 따뜻하네 


아、맞다 


까먹기 전에 이야기 해둬야지 


호노카「저기、노조미 쨩」 


노조미「뭐ー꼬?」 


호노카「이 다음에 있지、μ's의 모두들 다 같이 다과회하지 않을래? 우리 집 가게에서」 


노조미「그거 좋구마! 그라믄 내는 에리치하고 니콧치를 초대하믄 되겠구마」 


호노카「응! …아、그러고 보니 니코 쨩도 같은 대학이였지」 


노조미「학부는 다르지만 말이제」



105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4日 (水) 22:51:24 ID: k4Cy5JJX0

호노카「그 니코 쨩도 들어갔으니…나도 들어갈 수 있을까나?」 

(※번역자 왈 : 아ㅜㅡㅠ...니코 쨩ㅜㅡㅠ...)


노조미「니콧치의 명예를 위해서도 말해 두는디…니콧치、의외로 공부 열심히 했데이?」 


호노카「뭐라구…!」 


그 니코 쨩이!? 


노조미「휴일 때 연습 후라던가 여름 방학 때라던가、자주 셋이서 같이 공부했었고」 


호노카「그랬었구나…나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노조미「내가 봐 줄 테니께、힘내제이!」 


호노카「응!」 


노조미「괘안테이、호노카 쨩은 착실한 애니께。내는 자ー알 알고 있데이」 


그렇게 말하며 노조미 쨩은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어 


기분 좋다아아…에헤헷 



106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4日 (水) 22:55:37 ID: k4Cy5JJX0

노조미「…기운차린 것 같구마」 


호노카「덕분입니다」 


노조미「그라믄…그런 호노카 쨩을 더욱 기운나게 해 주기 위해、이 언니가 한 팔 걷고 나서겠데이」 


호노카「에…?」 


왠지、조금 긴장한듯한 목소리를 내는 노조미 쨩 


뭘까? 


설마、또 와시와시 하는 건 아니겠지… 


그런、무서운 생각은 큰 착각이였고 


나를 꼬옥 끌어안으며、노조미 쨩은… 


노조미「이번 주 일요일、내하고 데이트 하제이?」 


라며、제 귓가에 속삭이듯이 말했습니다 



111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6日 (金) 00:12:11 ID: sH2O4n9O0


데、데이트라니… 


호노카「후에에…엣!!?///」 


아…아마、노조미 쨩도 부끄러워서 목소리가 작아진 것일 뿐이겠지? 


밀착한 채로 누워 있었으니까、그래서 속삭이는듯한 모양새가 된 것일 뿐이겠지? 


그런 거지?! 


그치만 그 말을 들은 순간 나에겐 그런 판단이 불가능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불가능해서 


호노카「…저、저기…그게…」 


머리가 새하얗게 되버렸어



112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6日 (金) 00:14:20 ID: sH2O4n9O0

호노카「…데이트?」 


노조미「응」 


호노카「리、리얼리?」 


노조미「예스」 


호노카「…노조미 쨩이랑?」 


노조미「응」 


호노카「데이트…데이트…」 


노조미「너、너무 반복해서 말하지 말그라! 부끄러워져…버리니께…」 


호노카「미、미안」 


그렇게 말하며 노조미 쨩은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썼어 


어두워서 잘 안 보였지만、노조미 쨩의 얼굴은 아마 새빨갛겠지 


그러고 보니、친구랑 놀러 가는 것을 데이트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었던가 


그런 의미인 거지…?



113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6日 (金) 00:16:25 ID: sH2O4n9O0

…하지만、정말로? 데이트 하러 가는 거야? 


노조미「으、응…싫나?」 


이불 넘어로 전해져 오는 노조미 쨩의 떨리는 목소리 


우와아、얼굴이 뜨거워… 


나도 부끄러워… 


어디 보자、이런 건…확실하게 대답하는 편이 좋은 거지? 


난 노조미 쨩에게서 이불을 끌어내리며 


대갚음하듯이、노조미 쨩의 귓가에다가…나직이 


호노카「기꺼이…받아들이겠습니다」 


…말해버렸다/// 



114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6日 (金) 00:20:39 ID: sH2O4n9O0

나、얼굴 새빨개 


가슴도 엄청 두근두근거리고 있어 


이만큼 긴장해 본 게、언제 만일까…랄까 


말하는 도중에 한숨이 섞여버린 걸까나 


노조미 쨩이 작게「히얏…」하고 말하는 소리를 전 들어버렸습니다 


미안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귀여운 목소리네、라고 생각해버렸어 


노조미「아…즈、증말로? 다행이구마…///」 


이 목소리는、분명 노조미 쨩도 숙쓰러워하고 있는…걸까나? 


어두워서 보이질 않아 


볼을 살짝 만져볼까나…랄까나 


만질 리가 없지만 말야 


호노카「…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노조미「으、응…이쪽이야말로…///」 


스스로 말하기도 뭐하지만…뭘까나、이 느낌… 


엄청 부끄러워… 


…하지만、왠지 모르게 행복한 기분 


가슴이 가득 찬듯한 느낌 


기분 좋은 충족감 


에헤헤…행복하구나、난



115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6日 (金) 00:23:46 ID: sH2O4n9O0

호노카「…저기、어디에 데려가 줄 거야?」 


노조미「새로 생긴 유원지가 좋지 않을까하고 생각해 봤는디…어떻노?」 


호노카「유원지…에헤헤、좋네。가고 싶어…노조미 쨩이랑」 


유원지…에헤헤、상상한 것만으로도 즐거워 


일요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호노카「기대하고 있을게」 


노조미「응、이번 주 일요일이데이」 


호노카「네엣」 


노조미 쨩이랑 데이트、기대 돼 


숙쓰러워서、오늘은 잠 못들 자신이 있다구…데헷



116 :  ◆SFVLwYaa.o saga 2014年09月26日 (金) 00:25:18 ID: sH2O4n9O0

노조미「후훗…자、내일도 학교 가야제? 이제 자제이」 


호노카「응」 


…이대로、끌어안은 채로 자도 돼? 


그러면 잠들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노조미「흐흥…오히려 내가 끌어안아버릴 기래이」꼬옥ー 


호노카「아핫…따뜻해」 


노조미「그랗구마、따뜻하데이…」 


…아아、또 이 감각이다 


마음 밑바닥에서부터 서서히 따뜻하게、가득 채워져가는 느낌 


행복해…라는、감각 


노조미 쨩도 느끼고 있을까나 


나 혼자 그런 거라면、조금 쓸쓸해… 


호노카「노조미 쨩…?」 


노조미「응…와 그라노?」 


호노카「에헤헤…아무것도 아냐」 


노조미「그랗나?」 


호노카「…잘 자、노조미 쨩」 


노조미「응…잘 자래이 호노카 쨩」 


하지만…노조미 쨩도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다면… 


만약 그렇다면、기쁠텐데




번역 - coki

Posted by 2학년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