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4日 (土) 21:37:48 ID: WZ7Oeiaa0


・・・ 


노조미「으、아…」 


…또、꿈 


그것도 이번엔…분명하게 기억난다니… 


우와아…무슨 꿈을 꾼 기고… 


자기가 꾼 주제에、무진장 부끄럽고 의미를 모르겠구마… 


너무 갑작스럽고 적당하고…아니、꿈이란 건 그런 거지만… 


얼굴이 뜨거워져 버릴 것 같데이…아、아니…이미 열 때문에 충분히 뜨거운가… 


『바로 나를 불러 줘!』 


…나를、불러 줘…인가 


부르면、와 주려나…랄까…그치…? 


노조미「…호노카 쨩」 


「네ー에」 


돌아올 리가 없는 대답에、대답이 있었데이



227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4日 (土) 21:42:24 ID: Qk74BtmFO

노조미「…엣」 


조금 데쟈뷰를 느끼며、그 다음 현실을 고쳐 봐 


문이라고도 부를 수 없는 얇은 널문을 세워둔 반대 쪽…거실 쪽에서 후다닥 이쪽으로 다가오는 발소리 


거、거짓말…정말로? 


이름을 불렀더니、정말로 와 주었어…? 


에、엣!? 


저기…뭐、뭐야? 이게 무슨 일? 


평소라면 절대로 이렇게 초조해하지 않겠지만… 


오늘의 전 열 때문에 머리도 잘 돌아가지 않고、게다가 자다가 이제 막 일어 났다는 점을 변명으로 삼겠습니다 


혼자서 당황하고 있는데、널문이 힘차게 열리며 


태양 같은 여자 아이가 나타났어。 


나를 안심시켜주는…상냥한 미소와 함께 


그녀는 내 옆에 앉으며、이불에서 삐져나온 손을 꼭 쥔 뒤 


호노카「좋은 아침、노조미 쨩!」 


노조미「…아、저기…으、응。좋은 아침…」



228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4日 (土) 21:45:32 ID: WZ7Oeiaa0


호노카「기다렸지 노조미 쨩。간병하러 왔어!」 


노조미「네、네에…」 


당황감을 숨길 수 없어 


이렇게 당황한 자신을 보이는 건、너무 싫어 


그렇지만 이미 늦었으니까、포기할 수 밖에… 


라며、마음을 정했을 때 


호노카「에헤、엄청난 땀이네…닦아 줄게」 


역시 무리 


기다려、그건 안 돼! 


노조미「잠ㄲ…잠깐 기다려…」 


호노카「?」 


노조미「호노카 쨩…언제 온 거야?」 


호노카「학교 끝나고、연습도 조퇴하고 와 버렸습니다! 그러니까、30분 전인 5시 정도일까」 


노조미「그、그렇구나…」 


어디 보자…어머님이 와 주셔서、우동을 먹고 잔게 1시 정도… 


노조미「그런가、꽤 잤구나…」 


호노카「응。그러니까 땀범벅이라구。…갈아입을 파자마、어딨어?」 


노조미「…옷장、2번째 칸에…」 


호노카「네ー에」 


그러면서 호노카 쨩은 뒤적뒤적 옷장을 찾으며 


적당한 파자마를 꺼내서、내 옆에 놔둬 주었어 



229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4日 (土) 21:47:43 ID: WZ7Oeiaa0


호노카「타올 삶아 올 테니까、옷 벗고 있어」 


노조미「으、응…」 


벗고 있어라니…응、벗지 않으면 닦질 못 하는걸… 


꾸물꾸물 파마자 웃도리를 벗고 


속옷도 풀어서 옆에 두고、가슴은 팔로 숨깁니다 


그 다음은 호노카 쨩을 기다릴 뿐 


노조미「…뭔가、엄청 부끄러운 일을 태연하게 하고 있네…」 


…뭐어 됐어 


머리도 멍해서 잘 모르겠고 


오늘 정도는…호노카 쨩에게 전부 맡겨도 괜찮겠지… 

(※번역자 왈 : 표준어 쓰는 논땅 귀여워...)



230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4日 (土) 21:50:54 ID: WZ7Oeiaa0


・・・ 


등을 닦이고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가슴도 닦이고 


배 근처까지 깨끗이 닦아 주셨습니다 


호노카「…네、이걸로 끝」 


노조미「고…고、고맙、데이…///」 


호노카「으으…쑤、쑥스러워 하지 마! 나까지 부끄러워지잖아…!」 


노조미「그치만…그런 곳까지 닦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걸…」 


등만 닦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디… 


우으…또 호노카 쨩의 시선이 꽂히는구마… 


노조미「너무 보지 말그라…」 


호노카「그、그치만…///」 


노조미「아ー정말、떠올리면 안 돼ー! 콜록、콜록…」 


호노카「아、알았어! 알았으니까、얼른 이불로 들어가!」



231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4日 (土) 21:52:55 ID: WZ7Oeiaa0


노조미「뿌우…정말로 잊을 거지?」 


호노카「물론」 


노조미「…떠올리면、용서하지 않을 거야!」 


호노카「…」 


노조미「…호노카 쨩?」 


호노카「아ー앙 정말! 노조미 쨩 귀여워!」 


노조미「잠깐!?」 


호노카「표준어 쓰는 노조미 쨩 귀여워! 가져가고 싶어ー!」 


눈치 못 챘데이…그른가、좀 전부터 표준어를 쓰고 있었구마… 


…아니、그런 얘기가 아니라 


노조미「가、감기 옮으니까! 떨어져…!」 


호노카「시러시러〜!」 


노조미「얘、얘도 참…호、호노카 쨩…!」 


호노카「에헤헤、노조미 쨔〜앙」 


이쪽은 화를 내고 있는데… 


호노카 쨩은 질리지도 않고 꼬옥ー하고 끌어안겨 와 


평소라면 귀엽고도 귀여운 여동생이 안기는 거니까、나도 행복 만땅이라서 머리를 쓰다듬어 줬겠지만… 


오늘은 그럴 기력도 없어…



232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4日 (土) 21:54:43 ID: WZ7Oeiaa0

호노카「그런가、그렇지…미안해…」 


노조미「아、아니…괜찮아」 


호노카「그럼、또 땀나면 닦아 줄게」 


노조미「어째서 그런 이야기로 흐르는 거야…」 


호노카「다음엔 바지 안도…」 


노조미「거기까지 당하면 시집 못 가게 된데이?!」 


호노카「그럼 나한테 오면 돼!」 


노조미「무슨…///」 


호노카「그러니까 나한테 맡겨 줘! 웃힛힛히〜」 


그 부끄러운 짓을…또…!? 


하、하지만 그런 말을 이렇게 간단하게 말해버리는 호노카 쨩이라면…맡겨도 괜찮으려나… 


아니아니아니아니! 


노조미「괜찮을리 없잖여!!」 


호노카「칫ー…」 


본심은 아니였는지、금방 몸을 비켜 주었습니다 


…조금 아쉬워


호노카「응? 역시 닦아 주길 바랐어?」 


노조미「그쪽이 아니야!」 


호노카「??」 


노조미「…이제 됐습니다」 



233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4日 (土) 21:59:21 ID: WZ7Oeiaa0


노조미「잠깐、한동안만이라도 꼬옥 안아 줘」 


호노카「…응、알겠어」 


내가 호노카 쨩에서 몸을 기울였더니 


호노카 쨩은 상냥하게 껴안아줬어 


겨우 원하던 게 손에 들어 온 것 같은…그런 기분이였어 


감기에 걸렸을 땐 딴 사람의 체온이 그리워지는 법이야、응응 


…특히 호노카 쨩 정도의 따뜻함이 말이지…후훗 


아아…따뜻해… 


덕분에、조금 기운이 났을지도… 


라며、한동안 꼬옥ー안겨져서 


노조미「고마워」 


호노카 쨩이 떨어졌어 


끌어안아 준 덕분에 여유가 생긴 듯한 느낌이 들어 


평소의 말투로도 돌아왔고 


호노카「…진정 됐어?」 


노조미「애초에 누구 탓인디…」 


호노카「에헤헤、미안해…노조미 쨩을 간병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왠지 기뻐서」 


노조미「그랬나?」 


호노카「그도 그럴게、열로 드러누웠을 땐 쓸쓸한걸。게다가 함께 있어 주고 싶어도、간병하는 사람 외에는 안 된다고 하지」 


호노카「…그러니까、내가 간병하고 있는 지금은、계속 함께 있을 수 있잖아?」 


노조미「호노카 쨩…」



234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4日 (土) 22:02:43 ID: WZ7Oeiaa0


무척이나 상냥하고 부드러운、그 미소 


글자 그대로 꿈에서 보았던…그것이、지금 눈앞에 있어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 


노조미「…」 


자연스레 손이 뻗어지고 있었어 


하늘을 붙잡 듯이、호노카 쨩을 갈구하며 뻗어 


그 손은 호노카 쨩에게 잡혀서


호노카「왜 그래?」 


내 손을 뺨에 대고、싱긋 웃어 주었어 


…그 꿈、진짜일까…? 


내가 바란다면、언제까지고… 


노조미「저기、호노카 쨩」 


호노카「응?」 


노조미「내가 나을 때까지…같이 있어 줄 기가?」 


그건、자신 안에서는、조금쯤 심도 깊게 파고 들어간 질문 


어느 의미로、좀 전에 꾼 꿈의 확인 같은 것 


그렇지만 내 본심에서 나온 바람 


말했던 것 처럼…내가 바란다면、언제나 함께 있어 주겠다고… 


호노카「응! 물론 계속 함께야」 


노조미「…정、말?」 


그게 기뻐서


호노카「노、노조미 쨩…!?」 


어째서일까…왜인지、눈물이 나와버렸어… 


노조미「미안…미안해…」 


호노카「노조미 쨩…」 


역시 혼자 사는 건 싫어 


외롭고、불안하고 


호노카「…괜찮아、내가 언제나 함께 있어 줄게」 


노조미「응、응…고마워、고마워 호노카 쨩…」 


그렇지만、이 애가 있어 준다면 


지금까지의 외로움도 불안도 전부 날려버려 준다면 


…이런 생활도、나쁘지 않을지도 



237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2:53:59 ID: xvDMveco0

・・・。 


노조미 쨩이 잠들고、잠시 뒤 


호노카「오늘은 노조미 쨩네 집에서 자고 갈게」 


호노마마『알았어。먹을만한 건 있니?』 


호노카「어디 보자…냉장고에 쌀이랑 매실 장아찌가 있었으니까、죽 정도는 만들 수 있어」 


호노마마『그게 아니라、네가 먹을 거 말이야』 


호노카「아아、좀 전에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빵 사왔으니까…」 


호노마마『정말…간병하는 사람도 제대로 먹어야지』 


호노카「에헤헤…죄송합니다」 


호노마마『노조미 쨩은?』 


호노카「지금은 자고 있어。좀 전까진 일어나 있었지만」 


호노마마『알았어。제대로 간병해줘야 한다?』 


호노카「알고 있어…그럼、내일 봐」pi! 



238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2:55:08 ID: xvDMveco0

내가 여기에 온 게 5시 정도 


그 때까지 엄마가 보살펴 줬었으니까、노조미 쨩도 외롭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좀 전에 울었었어 


게다가…눈을 떴을 때、내 이름을…불렀었지? 


…노조미 쨩…역시 외로웠던 거지? 


엄마가 보살펴 줬었다던가、그런 건 관계 없이 


계속 누군가가 보살펴 주지 않으면 안됐던 거야 


눈을 떴을 때、방에 아무도 없으면 불안한걸… 


호노카「…좋아、오늘은 철저하게 노조미 쨩을 간병하는 거야!」 


우선 냉패드를 교환하자! 


좀 전에 땀 닦아 줬을 때、벌써 미적지근해져 있었고



239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2:56:19 ID: xvDMveco0


그런고로 교체용 냉패드와、삶은 타올을 들고 노조미 쨩의 곁으로 


노조미「하아、하아…」 


역시 숨쉬기 힘들어 하네… 


좀 전에 닦아 줬는데、벌써 엄청난 땀… 


어쨌든 닦아 줘야지! 


그 뒤에 냉패드를 교환하자! 


호노카「이영차」 


우선 얼굴이랑 목 


열 때문에 상기된 볼이 요염하게 보여서、약간 두근거렸어 


그렇지만、무심(無心)을 고수하며 땀을 닦습니다 


볼과 이마、머리카락을 상냥하게 닦고 


목도 목덜미 근처에서부터 


노조미「응、하아…아…」 


다 닦고 나니、땀이 기분 나빴던 것이였는지…표정이 조금 평온해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40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2:56:55 ID: xvDMveco0

다음은 이불을 조금 벗겨서、파자마의 가슴께를 벌리니


노조미「하아…하아…」 


거친 호흡에 맞춰서 오르내리는 가슴 


그곳을 따라 흐르는 땀을、삶은 타올로 상냥하게 닦아 줘 


브라는 더우니까、좀 전에 닦아 줬을 때 벗은 채 입지 않은 것 같아 


여、역시 간병이라곤 해도、숙쓰럽네… 


…아니、숙쓰러워하면 안된다구 호노카! 


쇄골에서 가슴에 걸친 부분을 다 닦고 나서、마지막으로 옆구리까지 깨끗이 닦고 끝 


…하아、겨우 끝났네 


다음은 어디 보자、냉패드네 


라벨을 떼서、살짝 노조미 쨩의 이마에…찰싹


노조미「응…」 


미션 컴플리트! 


…후우



241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2:57:30 ID: xvDMveco0


호노카「노조미 쨩…」 


노조미「으응…」 


노조미 쨩의 머리를 쓰다듬으니、조그맣게 신음하는 노조미 쨩 


쓰다듬어지는거 싫어하는걸까나…미안해 


호노카「얼른 기운차려 줘…」

242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2:59:25 ID: xvDMveco0

・・・ 


호노카「자、아ー앙」 


노조미「아ー앙…응、맛있어…」 


호노카「정말? 다행이다〜」 


밤 8시쯤 


역시 너무 자서 지쳐버린건지、노조미 쨩도 눈을 떴습니다 


시간도 시간이여서、저녁밥을 먹습니다 


노조미「호노카 쨩…죽 만들어 줬구마」 


호노카「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며 만든 거지만…」 


노조미「응…흐흥。맛있었데이、호노카 쨩이 만들어 준 죽。잘 먹었데이!」 


호노카「에헤、고마워」 


처음으로 만들어 준 자작 요리를 칭찬 받는 건、기쁜 일이구나、에헤헤 


게다가 전부 먹어 줬고 


노조미「배도 고팠었고、무척 맛있었는걸」 


먹성도 굉장히 좋았고…감사합니다 


이러면、금방이라도 나을 거야!



243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02:52 ID: xvDMveco0

호노카「다음은 약이네」 


노조미「응」 


재빨리 냄비를 정리하고 


컵에 물과、약을 가지고 왔습니다 


나、가루약은 영 못 먹겠단 말이지… 


노조미「내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는디…」 


호노카「대단하네」 


감탄하는 내 앞에서、노조미 쨩은 간단하게 가루약을 먹어 보였습니다 


과연 언니 


노조미「약 하나로、언니하고는 관계없지 않나…」 


호노카「아하하、그것도 그러네。후후、노조미 쨩은 강하네」 


노조미「강하다니 뭔 말이고ー」 


호노카「약도 먹고、자취도 하고、감기에 걸리는 경우도 좀처럼 없잖아!」 


호노카「혹시、열난 거 처음 아냐?」 


라며 살짝 농담을 했더니 


노조미「으응…그렇지 않데이」 


노조미 쨩은、또 외로워 보이는 표정으로 제게 기대어 왔습니다 


호노카「?」 


그리고 느긋히、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244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03:49 ID: xvDMveco0

노조미「내는 있제…초등학생 때、한 번 열 때문에 드러누운 적이 있데이」 


그건、노조미 쨩이 아직 어렸을 적의 이야기 


그 때부터 노조미 쨩의 부모님은 맞벌이로、집에 돌아 온다고 해도 밤까진 혼자인 경우가 자주 있었대


그래서 열 때문에 드러누워 버리면、외톨이가 되어 버렸다고


아무리 노조미 쨩이라도、아직 어렸을 때인걸 


그러니까 혼자 둘 수는 없어… 


노조미「그 때 엄마가 회사를 쉬겠다고 말해 주셨지만…」 


노조미「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호노카「…」 


이미지하기 쉬운 이야기네、라고 생각해 버렸습니다 


우리 집도 부모님이 가게를 꾸려 나가고 있으니까… 


계속 붙어서 돌봐 줄 순 없었어 


그게 쓸쓸해서、조금 제멋대로 굴어서 곤란하게 만든 적도 있었던가… 


그치만、노조미 쨩은 나보다 더 쓸쓸했겠지… 


난 노조미 쨩의 마음을 생각하며、꼬옥 어깨를 껴안아 주었습니다 


노조미「…점심 때 꾼 건、거기서 끝」 


호노카「그랬구나…」 


한 번 끝을 맺은 노조미 쨩은 역시 쓸쓸해 보여서 


그렇지만 다음 이야기를 시작한 순간、조금 기뻐 보이 듯이 표정을 고쳤습니다



245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05:04 ID: xvDMveco0

노조미「그래서 있제、그 다음이 기억나지 않아서…언제나 이랬었지ー라고 생각했데이」 


노조미「…그랬더니、좀 전에…그 꿈의 다음을 꿨데이」 


눈을 가늘게 뜨며、꿈을 생각해내 듯이、느긋히 말을 자아내 


호노카「그 다음은 어떤 꿈이였어?」 


노조미「그게 있제…좀 전에、회사에서 전화가 온 부분까지 말했었제」 


노조미「그러니까…엄마는 가지 않으면 안되게 되서」 


노조미「아직 일하러 간다곤 말하지 않았지만、그 순간 내는 깨달았데이」 


노조미「엄마 일하러 가버리는구나…싫어、라고」 


노조미「하지만 감기에 걸린 내가 나쁜 거니께、그 때문에 엄마한테 폐를 끼치는 건 안된다고 생각해서…」 


노조미「외로웠지만、싫었지만、다녀오세요…라고、말하려 했데이」



246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06:22 ID: xvDMveco0

노조미「그랬더니 있제…엄마가…전화에 대고、소리를 지른 기라」 




『딸을 혼자 두고 갈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노조미「…엄청 기뻤지만。동시에、죄송하다고 생각했데이…그도 그럴기、내 때문에 일을 쉬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으니께」 


노조미「엄마…그 날은 계ー속 내 옆에 있어 주셨데이」 


노조미「계속 손을 잡고、간병해 주셨데이」 


노조미「…하지만、더 이상 폐를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노조미「그 날부터、내는 열이 나지 않도록 노력했데이。더는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으니께…조금 미열이 나더라도 거짓말하고 학교에 가거나、그랬데이」 


하아、하고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노조미 쨩은 이야기를 매듭지었습니다 


저는 끌어안은 채로 노조미 쨩의 손에 손가락을 감으며、 


호노카「…역시 강했었구나、노조미 쨩은」 


노조미「으응…강하지 않데이。내는 지금도 옛날도 약하데이」 


그 표정은 너무나도 덧없어서 


만지면 부서질 것 같았습니다



247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07:21 ID: xvDMveco0


노조미「…오늘 아침、전화했었제」 


호노카「응」 


노조미「그 때、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었지만…사실은、엄청 와 줬으면 했데이」 


호노카「에…?」 


노조미「목소리를 들었더니…호노카 쨩을、만나고 싶어져 버렸데이」 


조금 부끄러운 듯이 말을 끝마친 노조미 쨩은、그대로 제 가슴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노조미 쨩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전 제 자신이 자연스럽게 웃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도 그럴게…기쁜걸? 


나를 이렇게나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에리 쨩이나 니코 쨩、나보다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해 주고 있어 


지금까지 내가 노조미 쨩에게 어리광부린 적은 있었지만、노조미 쨩이 내게 어리광부린 적은 없었어 


이게 처음、이지…? 



248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08:53 ID: xvDMveco0

호노카「…」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노조미 쨩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더니 


노조미 쨩은 팔을 감싸며、나를 끌어안았어 


나를 만나고 싶었다고…말했었지 


어쩌면、처음 눈을 떴을 때、나를 부른 건… 


그 의미를 상상했더니、전 참을 수 없이 부끄러워져 버렸습니다 


얼굴이 뜨거워졌어… 


엄청、외로웠던 거지…? 


호노카「저기、노조미 쨩…」 


노조미「응…?」 


제가 불렀더니 


노조미 쨩은 조금 눈꺼풀이 부은 얼굴을 들어 올리며、저하고 마주 보는 모양새가 되어 버렸습니다 


호노카「더는 외롭지 않도록、주문을 걸어 줄게」 


노조미「주문?」 


호노카「응。그러니까、눈을 감아 줄래…?」 


노조미「뭐、뭘 할라꼬 그라노…?」 


호노카「됐으니까 됐으니까!」 


노조미「으、응」



249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09:39 ID: xvDMveco0

전、조금 겁먹은 듯한 노조미 쨩에게 억지로 눈을 감게 했습니다 


호노카「…꿀꺽」 


나머지는 주문을 걸면 끝 


…그런데、꽤나 몸이 말을 듣지 않아서 


가슴이 크게 울리고、움직여 주질 않아 


그도 그럴게…누구라도 부끄러울껄… 


노조미「응…아직…?」 


기다리다 지친 듯한 노조미 쨩이 말했어 


…어쩔 수 없지、마음을 굳게 먹는 거야 



내가 얼굴을 고정하듯이 손으로 받치니、노조미 쨩은 일순간 움찔 몸을 떨었어 


호노카「…」 


조용히 숨을 내밷고、멈춰 


그리고 


천천히……



250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10:32 ID: xvDMveco0











……………쪽 










 

251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16:10 ID: xvDMveco0

노조미「……에…」 


노조미「…하、에…///」 


호노카「…에、에헤헤헤……해버렸다///」 


노조미「잠ㄲ…우、와아아아아…///」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그 얼굴을 양손으로 가리는 노조미 쨩 


그걸 보고 있었더니、나까지 부끄러워져 버렸어 


호노카「주、주문이라구! 주문이라니까!」 


노조미「으、응…///」 


호노카「…시、싫었어…?」 


노조미「…그、그야…싫지는 않지만…」 


호노카「지만…?」 


노조미「…볼…///」 


그읏…보、볼 이외엔 없잖아! 주、주문인걸! 


이마엔 냉패드 붙이고 있고、그런…그…이、입술이라니…더욱 안되잖아!



252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17:16 ID: xvDMveco0

노조미「…뿌우」 


호노카「왜、왜 그래…」 


노조미「……아무것도 아니데이」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로、노조미 쨩은 이불에 파고들어 버렸습니다 


우…하、하지 말 걸 그랬나… 


…미안해 


노조미「우、우째서 사과하는 기고…아니、저기…싫었다는 게、아니라…」 


…정말? 


노조미「저、정말! 오…오히려…그…기뻤었、고…아아아아아아아 정말 잊어!무효、지금 꺼 무효!」 


에헤、에헤헤…그렇구나아、에헤헤헤… 


노조미「히、히죽히죽거리지 말그라ー!」 


호노카「그치마안…에헤헤헤…」



253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18:01 ID: xvDMveco0

노조미「더、더는 안 돼…한동안 얼굴 못 볼 것 같데이…」 


호노카「그、그건……나도」 


…거북해


이 공기는 내가 만든 거니까、자업자득이지만… 


노조미「…」 


노조미 쨩도 얼굴 새빨간 채로 반대쪽 보고 있고… 


…우선 거실로 돌아가자 


나도 밥 먹어야하니까 


호노카「그럼、나…거실에 있을게。무슨 일 생기면 바로 불러 줘」 


라는 말을 남기고 일어나려 했더니… 


꼬오옥…하고、노조미 쨩이 제 손을 붙잡았습니다 


휘익 잡아 당겨도、놔주질 않아요 


그러자、노조미 쨩은 기어들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노조미「…혼자 두지 말아 줘」 



254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18:49 ID: xvDMveco0

호노카「노조미 쨩…」 


노조미「함께 있어 주는 거 아니였어?」 


호노카「…알겠어」 


그로부터 계속…노조미 쨩이 잠들 때까지、전 노조미 쨩의 손을 꼭 잡아 주었습니다 


특별히 한 말은 없었지만、신기하게도 좀 전 같은 거북함은 없었어 


꼬옥ー손을 잡고、가끔 머리를 쓰다듬고 


노조미 쨩은 기쁜 듯 웃고、나도 미소를 돌려 줘 


에헤…감기 때문에 괴로워하는 노조미 쨩 앞에서 할만한 생각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에헤、행복해♪ 


주문의 효과도…있었던 걸까? 


내 쪽에、말이지만 


…후훗 


다음엔 내가 드러누워 버릴까나〜 


그래서 있지、노조미 쨩에게…주문을 걸어달라고 하는 거야 


…후후훗



256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20:08 ID: xvDMveco0

・・・ 



…삐삣 


노조미「36.4℃…다행이구마、나았데이…」 


호노카「정말이다…다행이네、노조미 쨩!」 


노조미「응! 호노카 쨩하고 어머님 덕분이데이」 


호노카「그럴까나…에헤헤」 


열도 내렸고 몸 상태도 나아졌으니、이제 대학 가도 괜찮으려나? 


…아니、관두자 


아직 비틀비틀하고…신중을 기해、오늘도 쉬도록 할까 


호노카「응응、그 편이 좋겠어!」 


노조미「고맙데이 호노카 쨩」 


호노카「괜찮아괜찮아、노조미 쨩이 기운차려서 나도 기쁜걸!」 


노조미「후훗…호노카 쨩의 주문이 잘 들어서 그럴지도 모르겠구마?」 


호노카「엣…아、아하하…///」 


내가 말 꺼낸 거지만…부끄러워져 버렸어 


볼이였지만…쪽ー、당해버렸는걸… 



257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22:22 ID: xvDMveco0

호노카「…저、저기…노조미 쨩?」 


갑자기 질문을 해서、조금 두근거렸지만…금방 얼버무리며 대답했어 


노조미「와 그라노?」 


호노카「저、저기…저기 있잖아?」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 머뭇머뭇거리는 호노카 쨩 


조급히 시선을 이리저리 움직이며、힐끔힐끔 내를 보다가 딴 데로 돌리다가 


저기、그…라며 입을 우물우물거리며 


호노카「…내、내…입술、부드러웠어…?」 


물어 온 것은、예상외의 질문 


예상외여서、단숨에 전신의 체온이 올라가는 걸 느꼈어 


노조미「무슨…!?」 


호노카「저기…어땠어?」 


쑤욱 몸을 이쪽으로 기대오는 호노카 쨩 


내 시선은 그 입술에 못박혀서、떨어지질 않아 



258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23:13 ID: xvDMveco0

노조미「기、기억나지 않을…려나아…」 


가까스로 쥐어 짜낸 대답은、그거였어 


그랬더니 호노카 쨩은 


호노카「…그럼、한 번 더…할래?」 


볼은 빨갛게 물들었고、눈동자는 그렇게 보여서인지 젖은 듯 보였어 


지금의 호노카 쨩의 표정은、너무나도…그래、너무나도 고혹적이였어 


노조미「아…아、아으…」 


목소리가 나오질 않아 


뭔가 대답을 해야해 라며 머리로는 생각하는데 


몸은 움직여 주질 않고、아무 말도 나오질 않아 


호노카「이번엔…어디에 해 줬음 좋겠어?」 


이미 숨이 맞닿을 거리 


호노카 쨩의 눈동자에 비치는 내 얼굴은、뭔가를 기대하는 듯한 표정이였어 




호노카「그럼、이번엔 잘 알 수 있도록…」



259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5日 (日) 23:23:54 ID: xvDMveco0













호노카「키스、할까」 









 

269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0:35:50 ID: Ty8ZOqiM0



호노카「노조미 쨩、키스하자?」 




호노카「나、노조미 쨩이랑 키스하고 싶어」 




호노카「노조미 쨩의 맛있어 보이는 입술을…원해」 




호노카「저기…하자?」 




호노카 쨩의 달콤한 목소리가 귓전을 때려 


그 목소리는 신기한 마력으로 가득차 있어서… 


내 마음과 몸을 완전히 지배해 버렸어 


그러니까 이건 내 탓이 아니야 


호노카 쨩이 나쁜 거야 


그런 목소리로 내를 유혹한…호노카 쨩이 나쁜 거니까 


그러니까…꿀처럼 달콤한 그 말을 받아들여도 되겠지 



호노카「키스해도 돼?」 




노조미「…응」



270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0:37:46 ID: Ty8ZOqiM0


노조미「…하고 싶데이、내도…호노카 쨩하고 키스하고 싶어…」 


작게 끄덕이니、호노카 쨩은 기쁜 듯이 웃었어 


호노카「후훗…그럼、간다」 


선언하길래、내는 꼬옥 눈을 감았어 


수 초의 간격을 두고


호노카 쨩의 입술이 


내의…그곳에、살짝 포개어졌어 


호노카「으응…」 


노조미「앙…」 


부드러운 감촉이 전해짐과 동시에、무척이나 기분 좋은 감각이 뇌 속을 지배해 


엄청 둥실둥실한 감각으로 머리가 덮힌 듯한 


기분 좋고、저리는 듯한 느낌 


버릇이 되어버릴 것 같을 정도로 기분 좋은…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감각이였어



271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0:40:24 ID: Ty8ZOqiM0


호노카「응…응후、응…」 




노조미「하아、하아…응아…으응…」 





호노카 쨩은、내 입술에 달라붙어서 떨어지질 않고 


내도 그 부드럽고 기분 좋은 입술을 갈구하며、호노카 쨩을 끌어안아 




호노카「응핫…하아、하아…」 




노조미「아…」 




너무 쎄게 끌어안아서인지…호노카 쨩의 입술은、뜨거운 숨을 내뱉고는 떨어져 버렸어 


조금 쓸쓸한 듯이 목소리가 새어 나와 


그게 자신의 목소리라는 걸 깨닫고는、내는 자신을 억누를 수 없게 되버렸어 




아직、아직 더 원해… 




…한 번 더、하고 싶어 





노조미「더 해도…돼…?」 




호노카「…응、나도 더 하고 싶어」 





호노카 쨩은 끄덕이고는、또 입술을 포개어 주었어 

 


272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0:42:17 ID: Ty8ZOqiM0


이번엔 조금、깊은 키스 




겹치는 것만으론 부족해서…스스로 갈구하게 되버려 



호노카 쨩의 입술을 약하게 물거나、혀로 핥아 보거나 




그랬더니 호노카 쨩도 같은 행동을 해 와 




그러다가 혀끼리 서로 얽혀서… 





엄청 야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어 






호노카「하、쪽…응、츄릅…」 






노조미「응…츄릅…쪼옥…」 





어라…어째서 이런 일이 되버린 걸까… 




뭐어 상관없어…그도 그럴게、이렇게도 기분 좋은걸 


 

273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0:44:48 ID: Ty8ZOqiM0

호노카「푸핫…에헤、노조미 쨩의 키스…엄청 기분 좋아…」 




거슴츠레한 표정을 한 호노카 쨩의 입술은 



내 타액으로 끈적끈적 음미(淫靡)하게 반짝여서… 



그게 마치、먹이를 달라고 조르는 병아리처럼 


내 입술을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고 




노조미「호노카 쨩도、엄청 기분 좋아…」 



호노카「에헤…기뻐」 




볼을 빨갛게 물들이며 숙쓰러워하는 호노카 쨩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또 입술을 뺏어버려 




호노카「으응、후읏…쪼옥…」 




조금 괴로운 듯한 숨을 내뱉는 호노카 쨩 




하지만 혀는、너무나도 원한다고 외치듯이 움직이고 있어 


 

274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0:47:01 ID: Ty8ZOqiM0



혀끼리 깊게 서로 얽혀서、찔꺽찔꺽…너무나도 야한 소리가 나 




그 소리가 또、왜인지 모르겠지만…키스라는 행위의 기분을 더 좋게 해







호노카「쪼옥…찔꺽、츄읍…」 






노조미「할짝、츄읍…츄르릅」 






기분 좋아서、몇 번이고 몇 번이고 탐하게 되버려 





호노카 쨩의 입술도、혀도、입도、모든 것을 맛보고 싶어져버려 





달콤하고、기분 좋아서…놓고 싶지 않아 

 

275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0:48:18 ID: Ty8ZOqiM0




이빨과 잇몸 사이를、혀끝으로 톡톡 마시지 해 주니 




호노카 쨩도 지지않고 혀끝을 입 안으로 침투시켜 와 




호노카 쨩의 입은、내 혀에 잔뜩 범해지고 




내 입은 호노카 쨩의 혀에 잔뜩 범해졌어 




이미 내도 호노카 쨩도、표정은 이완되고…타액이 뚝뚝 둘 사이에 은색의 실을 맺어 





타액을 교환하고、숨도 교환하고、서로의 모든 것을 맛보려고 혀가 꿈틀거리며 입속을 핥아 




살짝 눈물 맺힌 호노카 쨩의 얼굴이 눈에 들어오니、내는 그걸 또…견딜 수 없이 사랑스럽게 느끼고 말았어 





더는 참고 싶지 않아서、어제 느꼈던 외로움을 메우듯이 호노카 쨩을 계속 갈구하지만 아직、아직 부족해 




몇 번이나 달라붙어도、아직 부족해 




더 원해 




좀 더 호노카 쨩을 느끼고 싶어… 


 

276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0:50:41 ID: Ty8ZOqiM0




질척、찔꺽…쪼옥、응…응아…츄읍…꿀꺽、으응…꿀꺽、츄릅…… 





입술을…혀를 겹치기 시작한지、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났을까 




그정도로 길게 길게 키스하고 있어 




이 기분 좋은 키스는、전부 마력 같은 호노카 쨩의 목소리 탓 




내 전신을 지배해서 멋대로 움직이고 있는걸、호노카 쨩의…으응、아니야 





이건 내가 바랐던 일 





내가 호노카 쨩이랑 하고 싶었던 일이야 



그도 그럴게… 



삐삐삐 



나는 



삐삐삐삐 



호노카 쨩을…… 



삐삐삐삐삐삐삐삐 


----- 

---- 

-- 



277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1:04:37 ID: Ty8ZOqiM0

삐삐삐삐삐삐삐삐 


노조미「으앗…!?」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노조미「…」 


요란스럽게 울려 퍼지는、알람 


노조미「…」 


짜증날 정도로 시끄러워… 


노조미「…」 


삐삐삐삐삐삐 


노조미「…」 


삐삐삐삐삐삐 


노조미「…시끄러워!」 


꼬옥 주먹을 쥐고、힘껏 망치처럼 자명종 시계를 향해 내리찍어… 


콰직!、조금 거슬리는 소리를 내며 알람이 멈췄어



278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1:12:59 ID: Ty8ZOqiM0

노조미「………」 


…좋은 아침입니다 


토죠 노조미예요……네 


……………또 꿈입니다 



그것도…그것도 그런、그런 꿈을…… 



『키스、할까』 



뇌 속에서 플래시 백하는、호노카 쨩의 그 표정 


몇 번이나 탐했던…그 입술 


감촉까지 이미지해 버리다니… 


그런 리얼한 꿈…어째서 꿔버린 걸까…… 


………하지만 


…꿈이여서 다행이다 


꿈이 아니였다면…분명… 


더는 되돌아갈 수 없었을 테니까… 



279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1:24:35 ID: Ty8ZOqiM0

호노카「새액…새액…」 


마루에 큰 대(大) 자로 누워서 자고 있는 호노카 쨩 


그 손에는 타올이 쥐어져 있었어 


호노카 쨩…밤까지 계속 땀 닦아 준 거구나


노조미「고마워」 


감사를 하며 머리를 쓰다듬으니 


호노카「으응…」 


이라며 입을 우물우물거리며 이쪽으로 돌아 누웠어 


노조미「으아…!」 


그 순간、눈이 입술로 향해 버리고…심장이 고동치는 것을 느꼈어 

 


280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1:26:49 ID: Ty8ZOqiM0

노조미「…호、노카 쨩……」 


그런 꿈을 꾸면…의식、해 버린다구… 


꿈이 아닌…현실에서…… 


…그 감각을……원하게 되버려… 


…정말、뭐냐구… 


마음속에 떨떠름한 감정이 있어 



마치 그건 괴물과도 같은 



그래…충동이라고 부를까나 



충동이라는 이름의 괴물은 




내 마음에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아 




괴물은、단 한 가지를 계속 외치고 있어 






호노카 쨩을 원해 



 

281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1:29:27 ID: Ty8ZOqiM0

노조미「…그런 거、가능할 리가 없잖여…」 


과장일지도 모르지만… 


충동처럼 마음 안쪽에서부터 밀려 올라오는 감정은…진짜야 


그 이름을 알고 있어도 


내는 모르는 척 할 수 밖에 없었어 


꿈에서 깨달은 감정이니까…그것도 전부………꿈이야 


그걸 꿈으로 꿀 정도로까지 부풀어 올라버린 감정이라 해도 


그렇게 타이르지 않으면、호노카 쨩의 곁에 있을 수 없어… 


이 감정에 복종해 버리면 


내는 더는、호노카 쨩의 곁에 있을 수 없게 될지도 몰라 


누구도 그렇게 정한 적 없다는 건 알고 있어 


그저 자기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뿐 


이 마음을 인정해 버린다면、내는 호노카 쨩과 함께 있을 자격 같은 건…없어져버려 


그렇게 생각하는 것 말곤、방법이 없었어 



282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1:35:42 ID: Ty8ZOqiM0

・・・ 


아침 7시 


아직 호노카 쨩은 자고 있어서、적당히 빵과 약을 먹고 샤워를 하고 


하루 분의 땀을 흘려서 상쾌해 


아직 머리는 빙빙 돌지만、내일은 대학에 갈 수 있으려나 


노조미「후우…읏!」 


쭈욱 등을 펴고、굳어진 몸을 풀어 


가벼운 스트레칭을 끝낼 무렵、휴대 전화에서 착신음이 울렸어 


노조미「응…」 


발신자는…내 엄마 


내심 두근거리면서、그 전화를 받았어



283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1:37:09 ID: Ty8ZOqiM0


노조미「…네에」 


노조마마『아아…노조미?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구나…』 


노조마마『호노카 쨩네 어머님이 전화를 주셔서、걱정했단다…』 


노조미「그랬구나…」 


노조미「호노카 쨩이랑 어머님이 간병해 주셔서、이젠 괜찮아。오늘은 만약을 위해 쉬겠지만」 


노조마마『그러니? …정말 무리는 하지 마렴、부탁이란다』 


노조미「정말…알고 있어」 


노조마마『…정말 무리는 하지 마렴。엄마、걱정된단다…』 


노조미「고마워」 


노조마마『…응』



284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1:38:45 ID: Ty8ZOqiM0


노조미「…저기、다음 주 골든위크 때 올 수 있어?」 


노조마마『물론! 제대로 유급휴가도 신청했고、허가도 났으니까! 아빠도 같이 만나러 갈 테니까…걱정 마렴』 


노조미「응…기대하고 있을게」 


노조마마『후훗…어딘가 놀러 가자꾸나? 호노카 쨩도 불러서!』 


노조미「으…응」 


노조마마『어디가 좋을까…동물원은 어떠니?』 


노조미「아하하、정말 그건 애 같잖아? …하지만 괜찮을지도、동물원。호노카 쨩도 기뻐할 거 같아」 


노조마마『그래…후후、그럼 결정이네』 


노조미「응…그렇네」



286 :  ◆SFVLwYaa.o saga 2014年10月06日 (月) 21:44:33 ID: Ty8ZOqiM0

노조마마『그럼 이만 무리하지 말고 느긋히 있을 것、알겠지? 그럼 끝는다』 


노조미「고마워 엄마。…사랑해」 


노조마마『…왜 그러니?』 


노조미「으응…아무것도。그냥 말하고 싶어서」 


노조마마『그、그러니…? 그럼 또 보자꾸나…나도 사랑한단다、노조미』 


노조미「…후훗」 


노조미「엄마한테는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데 말이지ー……랄까나」 


그런 자신에게、조금 혐오감을 품었어 


역시 내는…스스로를、싫어하는 걸지도 모르겠구마 


…랄까나、후후 


노조미「그럼…」 


휴대 전화는 테이블에 놓고、쭈욱 몸을 뻗으니 


굳어 있던 근육이 조금 아픔을 호소해 왔어 


노조미「아파아아…후우」 


이제、생각하지 말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또、그 감정이 나와버릴 거야 


…앞으로도 평범한 언니로 있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호노카 쨩에게 미움받을지도 모르니께 


그러니까 나는…내는、평소처럼 


노조미「호노카 쨩、슬슬 일어나그라!」 


호노카 쨩을 깨우는 것으로、도망치는 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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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2학년조아